FountainWebzine
접속 : 67   Lv. 6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26 명
  • 전체 : 59286 명
  • Mypi Ver. 0.3.1 β
[애니/만화] Blue Lunacy의 적당주의 애니 동시상영관 - 블랙불릿 (2) 2014/05/01 PM 08:28

이번 분기의 작품은 뭐냐고요? 이겁니다.


 


 6.jpg


 


 


?Black Bullet!!


 


 블랙불릿(검은 탄환)이라는 것은 작중에 등장하는 바리늄 탄환을 가르킵니다. 가스트레아에게 유일한 무기인 바리늄. 그리고 주인공의 주 무기인 총탄이 당연히도 그 바리늄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작중 등장하는 가상의 원소인 바리늄의 검은색을 뜻하는 블랙불릿이라는 제목.



 칸자키 시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근미래 액션물로, 가스트레아 바이러스에 잠식된 세계에서 가스트레아와 싸우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다.
 
 주인공, 사토미 렌타로는 제 2차 간토전투에서 부모를 잃고 무술의 명가인 텐도가에 양자로 들어간다... 그 후 수 년 후, 고등학생이 된 렌타로는 텐도 키사라와 함께 텐도가를 없애기 위해서 텐도가를 나와서 가스트레아를 사냥하는 민간 경찰, 민경이 되어 텐도 경비 회사를 차리게 되는데...



 이야기는 멸망론에서 시작됩니다. 절대적인 바이러스의 침투, 생각하보면 좀비를 다루는 수많은 영화, 게임에서 써먹는 방식이죠.  사실은 영화 제목 레지던트 이블, 게임 제목 바이오 하자드와 컨셉은 비슷합니다. 물론 주인공의 특성이나 국가관, 잡다한 설정 등은 다르지만 뭐가 같냐면 당연히 침공에 대한 내용이죠. 바이러스에 의해서 인간이 변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바이러스를 가진 아이들 '저주받은 세대'들에 의해서 가스트레아와의 싸움이 펼쳐지죠. 그런 면에서 바이오 하자드에서 영감을 받은 부분이 못잖아 있다고 해도 될 듯 합니다. 네타가 되니 말은 안하지만 나중에 가면 밝혀지는 사실들도 그런 부분이 간혹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당연하게 써먹는 설정적인 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모체가 되는 부분인 바로 바이러스겠죠. 그리고 그 바이러스는 충분히 흥미와 호기심을 끌만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매번 보는 바이러스의 총수인 좀비와는 그 종류가 다른 것. 좀비와는 달리 더 싸우기 쉽고 더 라노벨다운 것을 추구했다고 봅니다.


 


  스트레아 바이러스는 유전자 정보조합을 섞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기본적인 유전자를 붕괴시키고 강화시키고 섞어버리는 일을 하죠.(사실 현실적으로는 존재가 불가능한 바이러스입니다. 유전자 정보조직-DNA-의 변질은 곧 생명의 죽음을 의미하니까요.)
 이 바이러스가 무시무시한 이유는 모든 것에게 있어서 침투가 되고 침투된 숙주의 몸에서 유전자가 재배열되어서 새로운 유전자 정보를 가진 새로운 생명체로서 탄생한다는 점이죠. 특이하게 다 거대형으로 변하게 되는데, 그에 맞추어서 외피도 강화됩니다.


 예를 들면 개미를 인간만한 크기로 만든다고 했을 때에 개미는 자신의 몸무게에 의해서 제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것은 개미의 뼈(곤충이니까 외갑)가 그 크기를 버티게 설계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스트레아 바이러스의 침투로 거대해진 생명체는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뼈나 외갑이 튼튼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기에 문제는 아까 말했던 유전자 정보조직의 변화. 인간의 몸에 침투된 바이러스는 인간의 유전자를 이용해서 새로운 유전자를 배열하는데, 이것은 보통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것이 개미가 모티브가 될 수도, 벌이 될 수도, 혹은 호랑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이 바이러스는 두 종류의 유전자를 합치는 능력도 있어서 개미+호랑이가 될 수도 있고 새+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합체 변신 같기는 하겠지만 여기에서는 현실적으로 두 유전자를 가진 생명체는 복합생명체로서 외형이 참... 그렇고 그렇게 생겼습니다.


 다만 인류가 멸망할 정도의 힘을 실어줘야 되었기 때문인지 사실 조금 무리수도 섞여있습니다. 가스트레아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이 통칭 '가스트레아'로 변한다고 했을 때에 원래 인간이었던 몸 안에서 나오는데, 그 크기가 말도 안됩니다. 말하자면 질량 보존의 법칙에 어긋납니다. 굳이 집어내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는 것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거기에 가스트레아들은 그 크기 때문에 단단하다고 했는데 거기에 더해서 치유능력까지 있습니다. 이게 무슨 오우거나 트롤도 아니고 자가치유라니 솔직히 치유능력은 세포 분열 속도와 자가 수복 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빠른 속도로 회복된다는 것은 곧 세포의 이른 죽음을 촉진시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라는 말로 일축하는 면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만하면 보통의 단순할 수도 있는 바이러스에 의한 침략물에서 꽤 돋보이는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또한 위에서 언급했던 바이오 하자드 같은 것들과는 달리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내용이 가스트레아 바이러스와 싸우는 내용이라고 착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 본 스토리는 그들과 싸우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작중에서의 인류는 가스트레아 바이러스에게 지고 유일하게 가스트레아 바이러스가 싫어하는 바리늄 장벽을 세웁니다. 이건 마치 진격의 거인 마냥 벽 속에 사는 사람들을 연상시킵니다. 그리고 이들은 진격의 거인과는 전혀 다르게 밖으로 나갈 생각이 별로 없는 듯 합니다.(솔직히 진격의 거인도 대다수는 나갈 생각이 없지만)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사실 이 소설의 주춧돌이 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텐도가에 의해서 잃어버린 텐도 키사라는 그 복수를 위해서 살아오는 존재이고 그녀를 따라서 같이 텐도가에서 나온 주인공 렌타로. 그리고 렌타로가 데리고 다니는 저주받은 세대이자 가스트레아 바이러스 보균자인 '이니시에이터' 엔쥬. 그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가 바탕에 깔려서 가스트레아 바이러스와 싸우는 그들의 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들어버리죠. 단순하게 싸우기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더 근본적인 바탕에서는 텐도가를 없애버리겠다는 내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야기로서 표현되지 않는 부분에서의 사건과 그들의 남모를 이야기들이 은연중에 들어나면서 싸우기만 하는 이 이야기에 본격적인 가닥을 잡아주고 바탕을 깔아놓고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이 작품에 문제가 없는가 하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니 더 정확히 하자면 스토리는 조금 엉망인 느낌도 듭니다. 일단은 기본적인 설정 상에서 바이러스 보균자인 이니시에이터를 제외하면 가스트레아를 인간이 혼자서 잡을 수 있는지부터 의문이 갑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술을 도입했는데... 그 무술이라는 것이 말하자면 무협지에서나 볼 법한 데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죠.


 거기에 주인공과 라이벌에게는 특수함을 부여하기 위해서일까요. 기계화를 시킵니다. 문제는 이것이기도 합니다. 원작을 접한 분이나 애니를 앞으로 보실 분들은 금새 눈치채겠는데 이 기계화가 아니면 주인공은 전혀 주인공 같지 않습니다. 텐도가의 무술도 어중간해서 파멸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엔쥬에 의지하는 면도 많아서 주인공다운 성장, 기술, 능력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런데 저런 주인공은 당연하다시피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고 더군다나 저주받은 세대의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기까지. 운도 좋다는 점에서 더할 나위 없는 주인공이지만 그 매력에 대해서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애매하다고 볼 수 밖에 없겠습니다.


 하지만 도쿄레이븐즈가 하루토라를 멋있게 그려줬던 것처럼 움직인다는 장점을 가진 애니메이션의 능력에 의해서 렌타로가 멋지게 보일 수도 있으니 일단은 지켜보도록 합시다.


 


 분명히 화려함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작품입니다. 많은 사람들도 기대하고 있는 작품인데다가 저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는 점에서부터가 이미 이번 분기의 액션물의 정점을 잡아보겠다라는 의도가 팍팍 느껴질 정도로 액션지향적인 작품입니다. 액션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라 하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원작을 통해서 느꼈다시피 허술한 부분도 있고 잘 살려내지 못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의 재미와 소설 책의 재미가 서로 다른 면을 충족시켜준다는 점을 생각하자면 애니메이션과 원작은 별개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알바뛰는 마왕님처럼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이 될 수도 있지요.


 


 블랙 불릿도 애니로서만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작품이 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V1


 


 


 


 PV2


 


 


 


 이번에 공개된 PV입니다. 이 PV만큼만 나오면 대성공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솔직히 작품이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원작이나 만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서 최대한 작품 내용 언급을 줄이다보니 소개문이 그렇게 길 수가 없군요.


 


 그러니까 하나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렌타로를 추방하자!'


 


 


00.jpg


 



원본출처 :

http://www.fountainwz.com/index.php?mid=board_fHlS70&document_srl=24555


신고

 

롤러버스터 586    친구신청

호~ 지금 한번 봐야 겠네요~

FountainWebzine    친구신청

재미있습니다 ㅎㅎ 추천해드려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