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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e Grande Film] 펀치 드렁크 러브의 오마쥬와 상징 분석 (0) 2014/06/03 PM 02:59





 



 고전이란, 영화에서 만큼은 단순히 오래전의 작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언어의 기틀을 다진 정전(Canon)이 되는 영화들의 총칭을 말합니다. 즉, 예술 형식으로서 영화의 진화를 가능하게 만든 영화사의 전범들을 일컫는 말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고전은 지금 이 순간 21세기에도 탄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왕가위의 <화양연화>, 알렉산더 소쿠로프의 <러시아 방주>, 벨라 타르의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테런스 말릭의 <트리 오브 라이프>, 폴 토마스 앤더슨의 <데어 윌 비 블러드> 같은 작품들이 바로 그런 고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써내려가고있는 이 영화. <펀치 드렁크 러브>또한 클래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폴 토마스 앤더슨이 만들어낸 러브 코메디영화이자, 그 자체로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필름인 이 영화는, 사실 앞으로의 영화들을 내다보는 영화이자, 여태까지의 영화들을 되돌아보며 오마쥬를 보내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속에 숨겨진 다른 영화들의 영향들은 곧 유럽과 미국의 영화사의 큰 획들을 아우른다고 봐도 될 정도로 그 폭과 의미가 넓고 깊은 바입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 글이 <펀치 드렁크 러브>속의 갖은 의미들에 대해서 더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메신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합니다. 좋은 글이 될 수 있길. 서문을 쓰면서 작은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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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오마쥬






 



 폴 토마스 앤더슨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영화에 대한 방대한 양의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의 모습은 흡사 젊은 마틴 스콜세지를 보는듯할 정도로, 그와 닮은 구석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본인이 직접 이야기하기도 했죠.) 그런 부분에서, PTA는 자신의 영화적 지식에 대한 존경과 함께 능수능란한 응용들을 전체적인 분위기형성부터 단순한 장면 하나에까지 적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PTA가 단순히 그런 여러 감독들의 호환정도라고 보면 오산이겠죠. 그는 감독이자 아티스트로서, 많은 감독들의 영향을 흡수해 그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냈고, 결국 그는 거장의 대열에 나란히 서 있습니다.



 



 그의 모든 영화들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걸작이라고 일컬을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오리지널리티를 띈 작품들입니다. 그리고 그 영화들은 장 르느와르, 조나단 데미, 스탠리 큐브릭, 로버트 알트만 등 많은 영화 감독들의 영향 아래에 있기도하죠. 그래서 자세히 찾아보면, PTA의 영화들은 각각 그 영향들이 미묘하지만 정중히 존경의 태도로 오마쥬되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펀치 드렁크 러브>에서는 그런 표현들까지도 모두 아티스트로서, 세련되고 아름답고 새로운 PTA만의 표현이 되어 담겨져 있습니다. 그것이 곧 그를 거장으로 만들어준 이유이기도 할거구요.



 



 



 저는 <펀치 드렁크 러브>속에 담긴 PTA의 다른 감독들에 대한, 다른 시대들에 대한 존경이 담긴 장면들에 대해 말해보고 싶습니다. 영화 속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영향은 1960년대와 1930년대 40년대의 프랑스 누벨바그시대의 영화들과 할리우드 영화들의 영향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 단락에서는 여러 장면들 속에서 오마쥬되는 (그 중 몇몇은 직접적으로 참조되기도 하고, 얼핏 지나갔을 땐 모를 정도로 간접적으로 참조되기도 하지만) 그 이전 영화들의 장면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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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Needs Me                                                   로버트 알트만 <뽀빠이>



 





 <펀치 드렁크 러브>속에서 드러나는 다른 감독의 영향중 하나는 바로 'He Needs Me'라는 곡의 사용일겁니다. 로버트 알트만의 필모그래피 속에서 그다지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는 영화 <뽀빠이>에서 셸리 듀발이 부른 이 곡을, PTA는 완벽하게 존 브리온의 아름다운 스코어와 배리와 레나의 감정적인 갈망을 담아서 곡과 함께 결합해냅니다. 직접적으로 영화 <뽀빠이>를 참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PTA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이 노래를 사용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여전히 원본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감독 로버트 알트만의 영화와 영화 속의 노래를 대중들로부터 기억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완벽한 오마쥬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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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chDrunk (Kunckle) Love>               <사냥꾼의 밤>                         <똑바로 살아라>



 



 이 장면은 PTA가 간접적으로 인용한 장면들 중 하나입니다. 배리 이건은 헬시 초이스 상품들의 프로모션 이벤트로 비행기 마일리지를 받아 하와이로 가서 레나를 만나려는 계획을 짜지만, 기획측의 보상 준비기간으로 인해서 계획이 좌절되고 맙니다. 그 장면에서 배리는 그의 사무실 벽을 펀치하고는, 풍금앞에 엎어져서는 울기 시작합니다. 그 다음 화면에 잡히는 그의 주먹에는 출혈과 함께 LOVE라는 철자가 씌어져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영화의 원제가 Punchdrunk Knuckle Love가 될 예정이었다고도 하네요.) 이 장면은 고전 명작 <사냥꾼의 밤>, 또는 스파이크 리의 <사냥꾼의 밤>을 직접 오마쥬한 작품 <똑바로 살아라>에 대한 명백한 오마쥬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오마쥬 장면은 단순한 오마쥬만이 아니라, 극의 흐름에 있어서 배리의 감정전달을 깊게 해내는 장면이라는 점에 있어서, PTA만의 표현방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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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리와 레나의 의상(좌)      - 장 뤽 고다르 <여자는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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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나의 흰 옷         - 빈센트 미넬리 <밴드 왜건>


 



 



 영화 전반에 걸쳐서 배리는 파란색 양복을 입습니다. 이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에서 캐리 그랜트가 계속 입고나오는 회색 양복이나, 로버트 알트만의 <긴 이별>에서의 엘리엇 굴드가 입는 정장처럼, 영화 내내 한 벌의 옷만 입는 주인공으로 그들을 인용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장 뤽 고다르의 영화 <여자는 여자다>에서의 장면과의 유사성이 장면의 오마쥬를 명백하게 보여줍니다. 사실 <펀치 드렁크 러브>는 프랑스의 뉴 웨이브와, 고다르의 장난스럽고 세련된 영화들의 많은 정신적 부분들을 차용합니다.



 



 헌데 배리가 파란색 정장만을 입는 반면, 레나는 다른 색깔의 옷도 입습니다. 이는 곧 영화속에서 중간중간 드러나는 제레미 블레이크의 작품과의 조화이자, 필름의 색 테마와 함께 조화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한 장면에서, 배리와 레나는 하와이에서 다시 만나는데, 이 아름다운 장면에서 레나는 빈센트 미넬리의 뮤지컬 걸작 <밴드 웨건>에서의 시드 카리스의 의상을 회상시킵니다. 고다르의 <여자는 여자다>와 같이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지만, 할리우드 뮤지컬영화의 속성 또한 <펀치 드렁크 러브>는 시각적, 정서적으로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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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치 드렁크 러브>의 레나 (좌) 와 <피아니스트를 쏴라>의 레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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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은 오마쥬한 <펀치드렁크 러브>의 장면. 우측은 인용된 작품 프랑소와 트뤼포의 <피아니스트를 쏴라>


 



 



 아마도 영화 속에서 가장 신비스럽고, 또 멋지게 인용된 장면 두 개를 꼽자면 이 장면들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랑소와 트뤼포의 영화 <피아니스트를 쏴라>에서 유래된 (이외에도 많은 프랑스 뉴웨이브 필름들의 오마쥬가 있기는 하지만,) 장면들이 바로 그것인데요, 그 중 <피아니스트를 쏴라>에서 등장하는 여주인공과 같은 이름을 공유하는 '레나'가 등장하는 장면들 또한 오마쥬입니다. 사진에서 처럼 같은 구도로 인물이 등장하는데, 정말 잘 살려서 극의 흐름에 맞게 사용되는 장면이죠.



 



 



 또한, PTA는 <피아니스트를 쏴라>의 오프닝 시퀀스를 오마쥬하기도 합니다. 배리가 딘 트럼벨(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에 의해 유타에서 보낸 네 금발 형제에 의해 공격당하고 추격당하는 장면에서 사용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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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은 오프닝 샷, 우측은 자크 타티의 <윌로씨의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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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은 레나의 방을 찾는 배리, 우측은 자크 타티의 <나의 아저씨>

 



 



 <펀치 드렁크 러브>의 스타일과 표현은 할리우드 뮤지컬과 프랑스의 뉴 웨이브 영화의 속성을 많이 가져온 편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과 또 다른 주요 유사성을 프랑스 영화 감독 자크 타티의 작품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자크 타티는 특히 개체 및 주변 환경들의 사용을 통해, 만화적인 장면들이나 풍자, 슬랩스틱을 영화속에 담았었습니다. 또한 그의 영화는 약간의 대화를 포함하면서, <펀치 드렁크 러브>와 같이 시각과 청각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했습니다. <펀치 드렁크 러브>는 그런 면에서, 자크 타티의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을겁니다.



 



 예를 들어 오프닝 샷을 보면, 단순히 배리는 흰색과 파란색 배경의 벽에 둘러싸여져있지만, 이 장면은 모서리에 고립 된 프레임으로, 이 장면을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캐릭터의 외로움을 이해 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가장 타티스러운 장면중 하나로, 배리가 레나의 아파트를 찾기위해 이리저리 분주히 돌아다닐 때, 프레임의 사용과 환경, 그리고 특히 소리의 사용에 있어서 타티를 인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장면 속의 영상과 소리는 타티의 표현주의적인 장면들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며, 특히 <나의 아저씨>와 <플레이타임>과의 유사성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죠. 






 



 <펀치 드렁크 러브>는 이들 말고도 많은 유사성을 보여주는 장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매그놀리아나 부기나이트에서 영향을 받았던 만큼 여기서도 로버트 알트만에 대한 오마쥬가 드러나며, (감독이자 한 사람의 씨네필로서 <내슈빌>과 <숏컷>의 영향을 받았음을 PTA는 다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사에서 기념비적으로 남는 시그니쳐컷인 아이리스 컷(조리개를 조이는 듯 장면 속 어느 한 부분만을 남기고 화면 전체를 검게 가려서 동그랗게 만들고, 한 부분만 보이게 해 강조하는 장면) 의 사용이나, 혹은 부기나이트에서 그대로 인용하는 대사라던가 (돈 치들이 직접 말하는 대사를, 레나와 엘리자베스가 전화통화하는 장면에서 엘리자베스가 말합니다. Unload the 484s) 하는 여러 인용장면들을 보고있노라면, PTA는 장면들을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 단순한 인용이아니라, 그 장면을 인용함으로써 완벽하게 짜임새있는 극의 흐름을 만들어 낸다는 부분이, 감탄스럽기도 합니다. 



 



 



 



II  다양한 색의 사용 그리고 상징



 



 



 



 <펀치 드렁크 러브>는 하나의 표현주의 예술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영화들에서 볼 수 없는 (제레미 블레이크의 작품들을 포함한) 색의 사용과 (존 브리온이 작곡한) 음악의 사용. 그리고 소리의 사용을 보면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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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블레이크의 작품들



 



 영화 속에는 제레미 블레이크의 작품 속 많은 밝은 색상들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이 색상들은 기본적으로 영화와 함께 조화되고 있구요. 영화전반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 작품은 <펀치 드렁크 러브> 내의 감정의 층위를 쌓음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또한 작품의 영상미 뿐만 아니라 영화의 이야기와 분위기 흐름내에서 완벽하게 작동하는 이 그림은 본질적으로 영상 표현과 영화의 이야기의 경계를 스트레칭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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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에도 PTA는 영화내의 감정과 이야기를 표현하는데에 있어서 몇 가지 주요한 색상을 사용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 블루, 레드, 화이트를 예로들 수 있을 것 같네요. (각 색은 모두 명백하게 의미하는 바가 드러나는 편입니다.) <펀치 드렁크 러브>에서 PTA는 배리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감정을 환경 내에 특정한 색상을 배치함으로써 확실히 드러냅니다. 또한 렌즈플레어와 같은 시각효과의 사용을 통해서 사랑의 신비감을 그대로 표현하고, 작품의 분위기 형성에 기여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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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변에 놓이는 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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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리와 레나 사이에 놓이는 풍금. (좌측 사진은 화면 가운데 저 멀리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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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금을 고치고, 연주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배리


 



 



 또한 PTA는 영화속에서 상징적으로 풍금을 사용합니다. 풍금은 표현상에 있어서 영화의 핵심요소로 자리하고 있는데, 영화속에서 풍금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배리와 레나가 공유하는 사랑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사랑의 불현듯 찾아온다는 속성처럼 풍금도 마찬가지로 갑작스럽게 배리에게 찾아온다는 점에서, 풍금은 사랑이 아닐 수 없겠죠. (오프닝 시퀀스에서 그는 풍금을 고치고, 배워나가기 시작합니다. 화면속에 두 사람 사이에 항상 풍금이 끼어있으면서 둘을 연결시키는 매개체로의 상징적인 암시를 드러내기도 하구요. 그리고 또 마지막 장면에서 배리는 풍금을 연주하고, 레나는 "So Here We Go"라는 오리지널 스코어 제목이자, 대사인 말을 합니다. 둘 사이를 연결하던 풍금이 아름다운 음악소리를 내면서 두 사람이 조화되고(사랑하고) 음들이 조화되어 음악이 되는 아름다운 마지막 장면인거죠.



 



 



  



 



 



III  요약





 



 



 <펀치 드렁크 러브>는 모든 표현에 있어서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을 선보입니다. 영상 표현과 이야기의 형태뿐만 아니라 음악, 소리, 색상과 영상 모두를 사용하여, <펀치 드렁크 러브>는 크게 말하면 혁명적인 작품이자, 아름답고 보는 이들 모두를 즐겁게하는 걸작입니다. 또한 이 영화는 곧 자크 타티, 버스터 키튼, 스탠리 큐브릭, 장 뤽 고다르, 빈센트 미넬리와 같은 감독들의 작품 속에서 받은 영화적인 영감과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차용하여 지금까지 만들어진 그 어떤 영화보다도 더욱 아름답게, 하나의 예술로서 영화의 아름다움을 증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존 브리온과의 음악작업과 제레미 블레이크와의 미술작업. 그리고 아담 샌들러와 에밀리 왓슨을 필두로 선보인 놀라운 연기들까지, PTA가 이 작품에서 선보인 자신의 능력과 협업의 수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말씀드리자면, <펀치 드렁크 러브>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영화 중 하나입니다. 단언코 미국 영화 역사에 있어서 가장 돋보이는 성과들 중 하나라고 과감히 말하고, 추천합니다. 앞으로도 걸작을 선보일 PTA에 대한 기대를 품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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