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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트에는 아직 이해하시지 못할 내용이 조금 있을 수 있어요.
유닛이나 건물 등을 번외 포스트에서 간단히 소개할 예정입니다.
조금만 참아주세요...)
안녕하세요 토리입니다 :)
0화를 거창하게 올려놓고 여태 좋은 포스트로 찾아뵙지 못해 참 죄송합니다 (__)
실은 8월 3-5일을 교회 수련회에 다녀왔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처음 갔는데
아이들 핸드폰을 압수해놓고는 제가 그 앞에서 게임을 할 수가 없더군요 ㅠㅠ
그래서 과감히 포기하고 캠프에만 집중하고 왔습니다.
역시… 3일간의 공백 후에 찾아오는 것은 멸망이더군요…
시터(대리로 계정을 유지해 주는 사람)를 제대로 구하지 않고 간 것은 제 불찰입니다 ㅠㅠ
따라서 다시 남동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신규 유저도 많아져서 더더욱 외곽으로 배치되었고
100위권을 유지하던 랭킹은 6000등대.. (그나마 복구해서 그래요 ㅠㅠ)
어서 먼저 출발한 유저들을 따라잡아 보자구요! 달려!
새로 시작을 한 김에, 부족전쟁 맵의 특징과 새로 시작, ‘시팅’이라는 독특한 제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합니다.
부족전쟁의 맵은 원형입니다. 제가 최대한 큰 맵을 준비해보았어요!
▲부족전쟁 맵의 모양
완벽한 원에 가깝죠? 부족전쟁의 세계는 이렇게 커집니다.
신규 유저들은 방향 선택에 따라서 외부에 테두리를 그리며 커지고,
그 테두리가 점점 쌓이고 쌓여 큰 원이 되는 것입니다.
방향마다 선택하는 유저 수가 비슷비슷해서 원 모양이 항상 유지가 됩니다.
(유저 수가 작은 세계는 한쪽으로 쏠릴 수 있기 때문에 방위 선택을 하지 못하게 했답니다.)
새로 시작은, 유저가 판단하기에 해당 환경에서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다, 생각하면
인증 절차를 통해 다시 외곽에서 시작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어쩌면 사용하지 말아야 할 그런 페이지, ‘새시’ 페이지
새로 시작을 줄여서 ‘새시’라고 유저들은 통칭하는데요,
“당신을 새시시켜 버리겠소!” 하면 너님을 맵 이자리에서 뽑아버리겠어, 랑 동일 의미가 되겠죠?
저도… 3일간의 공백 후에 많은 유저들이 제 마을을 유린하고 있더군요..
점수 상승이 없어서 마음놓고 마을에 있는 자원을 약탈해 간 것 같습니다.
답은… 눈물의 새시죠…
마지막으로, 부족전쟁에는 고유한 제도인 ‘시팅’ 제도가 있습니다.
내가 계정에 도저히 들어가지 못할 때, 다른 사람에게 ‘시팅’을 맡기게 되면,
그 유저는 본인 계정에 로그인 해서 내 계정을 원할 때까지 대신 플레이하게 됩니다.
혹시나 휴가를 가게 되거나, 게임 내에서 급한 일이 있는데 접속하지 못할 때 상당히 유용하겠죠?
웹게임을 할 때 공백이 치명적임을 고려하면... 참으로 유용합니다.
▲시팅 페이지
한 아이디의 log in 버튼을 누르면 계정의 원래 주인이 할 수 있던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비밀번호 없이도! 여기는 안 나와있지만...
이 제도는 한 유저가 다수의 계정을 한꺼번에 운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시팅을 받은 계정과 동일한 마을을 공격할 수도 없고, 방어 지원도 할 수 없고, 자원 전송도 안되는 등
혹시나 악용될 소지가 있는 방법들을 원천적으로 봉쇄해버리는, 아주 착한 기능이죠.
저처럼 자리를 비울 일이 있을 때 꼭 사용해주세요 ㅋㅋ 누구처럼 새시타시지 마시고...
부족전쟁의 게임 외 특징들을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게임의 큰 틀을 이해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랄게요~
토리의 넷섭대첩!
[토리의 넷섭대첩] 1화: 으악 한..한국인 유저가 나타났다!
1화 제목이 다소 경망스럽죠 -_-
주변 유저들의 반응을 그대로 옮긴 것일 뿐이에요...
옆집 유저: 새시를 타주지 않겠니 제발?
응 싫어 ㅎㅎ
마음만으로 이렇게 이야기하고 답장을 해주지 않으니 본인이 새시를 타네요... 쩌어어어 반대로...
?
또 다른 옆집 유저: 우리 서로 돕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 그래 고마워... 도움이 필요하면 병력 보내줄게
낄낄 너의 도움 따위... 맛잇게 먹어줄게.
이분도... 앞 분과 동일한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참... 빌빌 기네요 -_- 왜 이러는 걸까요
이번 서버가 76번째 서버인데, 지난 70서버부터 한국인들이 대거 유입되기 시작했거든요.
70서버, 72서버, 74서버를 거치며, 정말 강력하고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준 한국 유저들...
이제 슬슬 그 위용이 전 세계에 퍼지기 시작했나봅니다...
헉! 예전 세계 랭커라니... 살려주세요 ㅠㅠ 할 만한 전적.
이렇게 되면 아무도 저를 건들지 않고 참 편하죠 :)
첫 일주일 간은 매우 평화로운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건물도 짓고, 병력도 양성하고,
가장 중요한 약탈도 잊지 않았죠. 약탈?
주변에 저 회색 마을들이 보이시죠? 야만인 마을들입니다.
(하얀게 제 마을, 갈색이 다른 유저 마을!)
야만인 마을... 뭔가 우가우가 할 것 같은 이름이지만 -_- 그냥 아무 힘도 없는 폐 마을이에요.
저기에도 우리 마을과 마찬가지로 자원이 쌓이는데
지속적으로 병력을 보내 약탈을 시켜주는 겁니다.
근데 보시다시피 가져오는 양이 상당히... 빈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동전을 주워서 모으는 것과 비슷하다 하여..
동줍이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동줍을 돌린다' 하면, 아 약탈 병력을 보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요 갈색 말이 제일 약탈에 효과적인 유닛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배부를 때까지는 계속해서 기마기마기마기마기마 생산만 해줍니다.
그렇게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 날...
"장군! 장구우우운!"
폰이 다급하게 울립니다. (요즘은 시대가 좋아서 폰으로도 알림이 와요 부족의노예화)
ㅇㅅaㅇ ㅇㅅㅇr '
뭔일인데...
";; 공격! 공격이 오고 있습니다!"
공격?
지난 일주일 간 평화를 만끽하고 있었는데 공격이라니 -_- 피곤해질 예감이 팍팍 드네요.
공격이 뜨게 되면 하단 메뉴에 도끼가 뜨게 됩니다
이렇게요(다른 서버 이미지입니다)... 그래서 공격이 온다 라는 말을 안쓰고 도끼가 떴다 라는 말을 쓰죠.
이번 서버 첫 도끼가 뜬 겁니다!
도끼를 띄운 놈은 이 놈.
북쪽에 위치한 꽤 가까운 마을입니다.
저보다 일찍 시작했는데, 현금을 꽤 질렀는지 점수가 상당하군요...
병종 파악을 해보니 (유닛에 따라 시간이 달라요) 정찰병이군요.
정찰병은 상대방 마을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파악할 수 있는 놈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정찰에 성공한다면... 저를 공격하기가 더 쉬워지는 셈이죠.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니까요.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정찰병은 정찰병으로만 막을 수 있습니다.
"신에게는 아직 15기의 정찰병이 있사옵니다..."
시뮬레이터를 돌려보니 16기 까지는 막을 수 있군요.
그 이상이 온다 해도 피해를 꽤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찰 시스템도 나름의 규칙이 있으나 여기서 모두 이야기하면... zzz... 앙대여.
상대방 약탈 업적을 보니...
저에 비하면 형편없군요. 근데 점수는 저렇게 높으니, 병력이 아주 소수일 것 같네요.
좋아... 막을 수 있어. 어디 한 번 해보라고!
3초... 2초... 1초... 땡!
(해당 그림이 컴퓨터 에러로 지워졌습니다 ㅠㅠ 좋은 자료를 제공해드려야되는데... 대신 시뮬레이터로 전투 상황을 전달합니다.)
결과는... 역시. 소수의 정찰병으로 저한테 까분 것이군요. -_-
정보 흘린 것 없이 잘 막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통
이제 제 차례!
정찰병은 정찰병으로만 막을 수 있는데, 쟤는 방금 모든 정찰병이 다 죽었을 거라고 예측합니다.
그렇다면 그대로 뚫리게 된단 이야기죠.
그대로 갚아줍니다...
역시나... 방어하는 정찰병은 거의 없습니다.
소수의 병력만 가지고 있고, 자원굴만 올리는 외국 뉴비인 것 같습니다.
화가 나서 답장을 안해줬더니, 똥줄이 꽤나 탔나 보네요.
우리 부족에 들어올래? 까지 하는 것을 보면.
공격 병력을 뽑고 있는 놈인 만큼... 주의해서 보겠습니다...
언젠가는 큰 위협이 될 분이니.
실감나게 전투상황을 전달해야하는데... 데이터도 날라가고 제 잘못입니다 ㅠㅠ
글 올리는게 처음이다 보니 아직 미숙하네요;;
더욱더 꼼꼼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까지는 어떤 전투가 진행될지.. 저도 이제 슬슬 긴장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아요.
외국인과의 즐거운 전투 2화로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See you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