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부부 와 내가 여행을 하게 된 적이 있었다
마침 내가 일때문에 지방에 내려갔는데 친구 부부가 일 끝나면 놀자고 내려온다고 했다
그래서 일 마무리 하고 그 지역에서 2박 3일 놀게 되었다
내가 숙박을 검색해보니 근데 근처가 워낙 시골이라 호텔도 없고 펜션도 너무 없어서 그 지역에서 유명한 모텔을 잡았다
나는 대충 1인실 작은 방을 잡고 친구 부부는 힐링하라고 고층 위치에 침대에서 바로 보이는 강 뷰에
강을 바라보면서 스파를 할수 있는 통유리가 배치된 엄청 큰 방을 예약해주었다
친구가 여행을 자주 안가봐서 이런 방도 있구나 하면서 감탄을 연발하는데 친구 와이프 생각을 못했다
친구 와이프는 겉으론 좋다고는 했는데 나중에 친구한테 들어보니 모텔이라는 자체가 그냥 싫었다고 한다
모텔 들어가본것도 처음이라 좀 거리낌도 있었다고 했다 모텔이라고 하니까 좀 이상한 기분이라 잠을 설쳤고
방음도 호텔보다 약해서 복도에서 왔다갔다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이럴줄 알았으면 산으로 들어가는 방향이라도 펜션을 잡아줘야했었나 하고 아차 싶었다
그 모텔은 친구들 가족들도 오는 모텔이라 나는 별 생각없었는데 선입견을 가진 상태에서 처음 가는 곳이라 너무 거부감이 들었나보다
이후에는 코로나 이고 해서 여행을 같이 안가봤는데 내가 실수 한거 같아서 마음의 짐이 남아있다
제 친구들 중에도 모텔이라하면 이상한 선입견 가지고 있는 친구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