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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남에게 주면 돌려받아야 하는게 맞는건가? (15) 2022/02/01 PM 03:20

지난번 친척 누나가 출산하여 선물을 주었는데


이번에는 친구 와이프가 8개월인걸 늦게 알았어요

말이 없어서 몰랐는데 우연히 인스타 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친구에게 은근슬쩍 물어보니 맞다고 하네요 일단 저는 출산하면 10만원 이상 선물을 줄까 합니다


주변에서는 내가 베푸는걸 좀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네요


너가 낸 축의금 경조사 출산 축하 선물 돌 선물 등등 나중에 돌려 못받으면 어쩌려고 하냐 서운하지않겠냐고 합니다


나는 상관없는데 모르겠는데 원래는 그게 좀 큰 의미인거 같군요 


그냥 내가 주고 싶은 만큼 주는거고 좋아서 베푸는거라 상대방이 내가 준 만큼 돌려주지않는다고 해도 그냥 나는 괜찮아요


나는 그저 내 성의를 받는 사람들이 진짜 기뻐하고 행복해하는게 좋을뿐이죠


아직 결혼한것도 아니라서 모르는 일 같은데

막상 그런일을 겪어도 나는 십만원 친구는 오만원 그런가보다 할거 같습니다


뭐 막상 결혼한다면 상대방에 따라 나도 달라질지 모르겠지만요..


암튼 지금 내 생각은 너무 윈윈하고 살면 피곤할거 같다는게 결론입니다 굳이 따져야할까요? 본인 형편에 따라 주는거지


내가 너무 호구같아 보이는건가? 그런거에 약삭빨라야 하나? 악착같이 받아야 할까? 고민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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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gue Hope    친구신청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면 호구가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좋으니까~' 라고 베풀기보다는 본인이 '왜 그렇게 베풀고 싶은가' 깨달아야할 문제.
대부분은 퍼준거 일부라도 돌려받는건 불가능한게 맞지만,
사회적, 관계적 입장에서 내는게 아니면, 전혀 고마워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베풀 이유는 없다 봐요.

에드몽 당테스    친구신청

같이 살 여자가 생기면 그런것들에 걱정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100을 해줬는데 50도 못받으면 서운한건 어쩔 수 없는지라
그런데서 사람이 차차 걸러집니다
선의의 선물을 베푸는것도 감사함을 아는 사람한테나 베푸는것이지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할 필요는 절대 없더라구요
누가 알아주지도 않구요.

박가박가박가    친구신청

회사 다닐 때 장례식, 결혼식 웬만하면 다 참석함.
지금은 회사도 그만뒀고, 뭐 원래 부모님도 안 계셨고, 결혼은 평생 안 할 생각...
한마디로 내가 낸 돈을 돌려받을 방법 하나 없음.
뭐... 그냥 사회생활 하는 비용이다 생각할려구요.
그래서 조의금이나 축의금을 3만원~5만원 냈죠.
어차피 돌려받지 못할 거니까...

단신슴규    친구신청

받을거 포기하고 주는거죠

GhostKJ    친구신청

리턴을 생각하지 않고 주는 게 진짜 주는 겁니다. 주고 싶어서 주는 거지 돌려받을 걸 생각하는 건 허례허식, 체면치레, 가식이에요. 돈은 돈대로 쓰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만 받게 되는 거지요. 지금 훌륭하게 잘 살고 계십니다.

ㅁ토마토ㅁ    친구신청

본인인 좋아서 하는 거고, 받는 사람도 고맙게 생각하면 ok
다만 가끔은 상대방의 처지나 입장도 고려는 해야함
극단적인 예로 받는 사람이 때로는 부담스러울 때가 있음 (받은 만큼 돌려줄 상황이 안될때)
정서상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문화가 있어서, 마냥 내가 좋아서 자기만족을 위해서 베푸는건 오히려 상대방과의 관계에 안좋을 수 있음

멀고어 1번지    친구신청

주고 싶으면 돌려받든 못 받든 형편껏 주는 거지, 호구니 서운하니 그딴 건 신경 쓰지 마세요.
너무 퍼줘서 상대가 부담스러워할 정도가 아니라면야

기쁨맨    친구신청

받을 거 생각하고 주면 선물이 아닌데요...

지한이    친구신청

입터는분들을 멀리해야...

케미컬크루즈    친구신청

그냥 여유있고 사람좋아하면 줄수도있는거지 주변에서 왜 난리를...

얏짠    친구신청

받을 꺼 생각하고 주면 왜 줍니까.
안주고 안받는 게 속편하지.
기대없이 배푸는 게 진짜 마음입니다.

이비    친구신청

주고싶으닌깐 주는거지. 돌려받을꺼 생각하고 줄꺼면 그냥 안주는게 맞지않나 싶네요.

레옹    친구신청

일단 지인이면 선물이나 축의금 등은 그냥 상식선에서 주긴주는데......
반대로 내 축일에 연락도 없고 축의금도 없었다면 그냥 바로 관계를 끊음.

어떤쉐키는 결혼식, 돌잔치까지 갔는데 내 결혼식, 돌잔치 다 연락안하고 안와서 그냥 인연 끊었는데,
지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연락와서 개빡친적이 있었음. 상중이라서 차분하게 너의 행태를 봐서 그냥 있었는데, 내 경조사는 쌩까고 니껀 챙기는 건 아닌 것 같다, 난 못하고 안본다, 상 장치뤄라 하고 끊음.

nmn    친구신청

그냥 남 말에 신경 너무 쓰신듯 하네요
내돈 내가 어찌 쓰던 내맘이에요
남도 아니고 먼친척도 아니고 평소에 연락하는 친척인데 딱 각나오잖아요 입터는 인간들 평소에 어찌 생각하는지...
걍 신경 끄세요

블쟈    친구신청

보통 대부분이 줄 때 내가 좋아서 주는 거라고 하지만 막상 내가 받게 될 때 적게 받으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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