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친척 누나가 출산하여 선물을 주었는데
이번에는 친구 와이프가 8개월인걸 늦게 알았어요
말이 없어서 몰랐는데 우연히 인스타 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친구에게 은근슬쩍 물어보니 맞다고 하네요 일단 저는 출산하면 10만원 이상 선물을 줄까 합니다
주변에서는 내가 베푸는걸 좀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네요
너가 낸 축의금 경조사 출산 축하 선물 돌 선물 등등 나중에 돌려 못받으면 어쩌려고 하냐 서운하지않겠냐고 합니다
나는 상관없는데 모르겠는데 원래는 그게 좀 큰 의미인거 같군요
그냥 내가 주고 싶은 만큼 주는거고 좋아서 베푸는거라 상대방이 내가 준 만큼 돌려주지않는다고 해도 그냥 나는 괜찮아요
나는 그저 내 성의를 받는 사람들이 진짜 기뻐하고 행복해하는게 좋을뿐이죠
아직 결혼한것도 아니라서 모르는 일 같은데
막상 그런일을 겪어도 나는 십만원 친구는 오만원 그런가보다 할거 같습니다
뭐 막상 결혼한다면 상대방에 따라 나도 달라질지 모르겠지만요..
암튼 지금 내 생각은 너무 윈윈하고 살면 피곤할거 같다는게 결론입니다 굳이 따져야할까요? 본인 형편에 따라 주는거지
내가 너무 호구같아 보이는건가? 그런거에 약삭빨라야 하나? 악착같이 받아야 할까? 고민되긴 해요
'일단 좋으니까~' 라고 베풀기보다는 본인이 '왜 그렇게 베풀고 싶은가' 깨달아야할 문제.
대부분은 퍼준거 일부라도 돌려받는건 불가능한게 맞지만,
사회적, 관계적 입장에서 내는게 아니면, 전혀 고마워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베풀 이유는 없다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