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할 때는
나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저 짐승들은 왜 저렇게 생각없이 겜할까라면서
나도 브론즈면서 맨날 팀탓만 했었어요
그렇게 롤은 정신병이라고 생각해서 접고
팀겜은 웬만하면 멀리했었는데
취향저격 칼부림겜을 접하고 마인드가 바뀌었습니다
포아너는 한가지 색다른 시스템이 있어요
상대방 여러명한테 둘러싸이면 방어력이 올라가고 분노가 잘 쌓이는 이른바 복수시스템이 있는데요
덕분에 내가 잘하면 1:2나 1:3도 이겨내기도 하는등 실력반영이 잘되는 게임이죠
그렇기에 우리편이 못할수록 내가 더 캐리로 빛나기 좋아요
그래서 포아너를 하다보니 바뀐 마인드가
우리편이 못한다 -> 팀탓 발동 에서
우리편이 못한다 -> 히어로모드 발동으로 바뀌었네요
포아너덕분에 바뀐 마인드로 다른 겜을 하니 이젠 재미가 납니다
오버워치2에서도 우리편이 못해서 게임은 지더라도
새로이 생긴 데미지미터 덕분에 내 성적 확인이 바로 되서
내가 더 빡겜해서 킬딜힐금 가져가서 정신승리하자라고 생각하니
게임을 이겨도 재미있고
게임을 져도 킬딜힐금 가져가면 만족스럽고
POTG라도 되면 져도 이긴 게임 기분이네요
롤도 다시 해봤는데
긍정적 마인드고 모고
게임템포가 너무 느려서 걍 게임이 재미가 없네요
암튼 사회생활에서도 좀 긍정적 마인드 적용을 하면 좋을텐데
아직 거기까진 정신수양이 부족하네요
도타하면서 너무 시달려서 일치감치 나만 잼있으면됐지 모드로 변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