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공 MYPI

장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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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여행이란거 참 여러모로 힘드네요. (8) 2019/08/31 PM 10:21

최근 기분전환 차 짧은 기간 여행이나 당일치기 여행을 하곤 했습니다.

근데 썩 결과가 계속 좋지 못하네요. 반절의 성공이랄까요.

고생해서 가면 기대한 볼 것이 별로이거나 아니면 음식이 별로고 

시간이 이상해져서 목표한 것에 반만 달성하고 오게 됩니다.

 

익산. 춘천 이번엔 서울 까지 계속 성과가 좋지 못하네요.

집이 대전 쯤이라 가까운 듯 해도 2~3시간이라 가깝지는 않은지라

왠지 힘들여 간것 치곤 영 아니라 곤혹스럽습니다.

 

계속 연이어 이러니 어머니께선 좀 우울해하시고

아버지도 편친않아 하시네요. 

혹 제주라도 괜찮을까 싶지만 추석기간 밖에 시간이 안되는데

이제와선 너무 늦었고 말이죠. (비행기표가 너무 비싸져서 엄두가 안나더군요.)

 

참 여행이란 것이 쉽지 않고 힘들게 느껴지네요.

제 자신이 너무 못나게 느껴지는 하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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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벤    친구신청

혹시 목표가 너무 많으신건 아닌지요?!

당일 이면 하나만 잡고 가시면 어떠신가요? 예를 들면 영덕에 가서

대게만 먹고 오는 일정 이죠

장공    친구신청

글쎄요. 목표는 많지 않았는데 가보니 영 아니었던 것이 문제 인 것 같아요.
가령 춘천은 숯불닭갈비 맛집이라고 유명한데를 갔는데 너무 맛없었고
익산은 음식은 괜찮았지만 둘러보려고 한 곳이 생각보다 좋지 않더군요.
이번 서울은 유명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전시회를 보려고 했는데
지도상으로는 가까운데라 생각했는데 차로 오가니 시간이 상당히 낭비되서 식사만 해야 했습니다.
(먼놈의 차가 그리 막히는지 말이죠.)
근데 그 음식점도 기대치가 높았던건지 생각보다 별로였던 건지 영 아니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전시전을 못보고 돌아오게되니 정말 분위기 침체됬습니다.
그래서 제주라도 고려한건데 이미 너무 늦었더군요. 좀더 앞서 가보려고 했지만
결국 가족들 일정이 안되고요. 그저 답답합니다.

잎사귀    친구신청

기대치를 낮추고 가야죠.. 천천히 여유를 가지세요.
전 요즘 그냥 경치 좋은곳,
혹은 여유를 가지고 쉴 수 있는곳 위주로 가서 거기서 분위기 즐기고 오는걸 메인으로 하니 성공율 꽤 높습니다.
식사는 그냥 오다가다 적당히 눈에 띈곳으로 갑니다.
그럼 망해도 운빨이고, 잘나오면 대박이고 하니 식사로 기분이 다운되진 않더군요.
메인인 경치즐기기는 잘 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체셔토깽이    친구신청

여행이란 즐거우면서도 참 힘든겁니다.
특히 혼자 가는 것이 아니면 더 힘들겠지요..
진짜 여행 많이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명함도 못 내밀지만.
저도 조금은 여행이나 이곳저곳 다녀왔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직도 갈때마다 실수할 때가 많네요..
힘내세요

보노보노넌날보니    친구신청

원래 여행이란게 진짜 이쁜 곳 다녀오는거 아니면 계획 짤때가 제일 재밌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개식기    친구신청

나만 그렇긴 한데, 동료나 친구같은 다른사람과 가는 여행은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이 재밌으면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이었던거 같아요.

유명한 어디를 찾아가더라도 인증샷 남기러 가는거라고 생각함.

이건 그냥 글의 느낌에서 오는걸 적어보는건데요. 물론 틀린 생각일확률이 높습니다.

글의 맥락상 모든걸 완전히 알순없겠지만 우선 주인장님이 힘든몸 이끌고 먼곳에 억지로 시간내서 데려가시는건 아닐까 생각중입니다. 주인장님도 피곤한 몸을이끌고가는거라 피곤한게 보이는거고, 글에도 나와있지만 2~3시간걸리는 가깝지않은 곳을 데려가니 부모님입장에선 주인장님 고생하시는거 뻔히 보이는데 편치 않겠지요.

저희 어머니도 그러신데, 친누나가 효도한다고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억지로 차타고 2시간이상걸리는 맛집 데려가면 그런 여행은 정말 거짓없이 어머니가 굉장히 불편해하시더군요. 어머니 본인도 피곤해하시고.대신 집앞에 카페같은데서 커피 같이 마시는걸 그리도 좋아하십니다. 부모님마음이 그런거아닐까싶은데, 자식고생 안하는게 제일중요한게 아니신가싶어요.

스탠드불빛아래    친구신청

굳이 가족들 데리고 멀리 가시지 마시고
근처 조용한 식당 같은데 데려가세요.
그 편이 훨씬 낫더랍니다.

도리언 그레이    친구신청

여자친구랑 가도 녹록치 않는게 여행인데
부모님은 더하더라구요. 그나마 뭔가 안좋게 흘러가도 부모님이 괜찮다~ 이런게 다 여행의
일과지 껄껄~ 하고 웃으면 좋은데 심기불편한거 심드렁하게 드러내면 내돈,시간 다 쓰고도
기분이 참 안좋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좀 많이 그러셔서 솔직히 말하면 가족여행하기 싫어요.

가까운곳 가서 맛난거 먹고 그냥 느긋이 하루 쉬는게 최고인것 같구요, 제 경우엔 구글링 해서
별점 4.3 이상인 곳 가면 적어도 실패는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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