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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지난주에 소개받은 여성분이 마음에 드네요. (20)
2016/04/06 AM 12:57 |
친구가 자기 회사에 소개팅할 여성 분이 계신데 만나볼 생각이 없냐고 해서 그 분을 지난 토요일에 만났습니다.
처음 카페에서 이야기할 때는 서로 이야기가 끊어지곤 해서, 아닌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제가 제 취미로 보드게임 하는걸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저녁 시간도 애매한데, 근처에 보드카페 가지 않겠냐고 먼저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사실 보드게이머가 보드카페를 마다할리가 있겠습니까만은...
그래서 명동에 있는 모나코 보드카페에 갔습니다. 2인 자리가 한 군데 남아있어서 얼른 앉았죠.
옆자리 커플 분들이 루미큐브를 하고 계시기에, 보드게임 카달로그를 읽으면서 저건 어떻겠냐고 여성분께 물어봤더니 고등학교 때 해본 적 있다고 그러시기에 얼른 집어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적극적인 '간신히 져주기' 능력을 발동했습니다. 사실 루미큐브를 잘하는 편은 아닙니디만...
2번 정도 플레이하니 다른 게임이 어떻겠냐고 그래서, 이번에는 모든 보드게임 유저들의 입문작으로 추천하는 스플렌더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스플렌더는 적당히 귀족타일 안 가져갈만한 보석만 슬쩍 슬쩍 주워오다보면 질 수 있기 때문에 루미큐브보다는 좀 더 지기 쉬운 기분이 듭니다. 서로 보석 카드가 오픈되어있다보니 어떤 것을 가져가겠구나... 파악이 되니까요.
몰타르의 문이 스플렌더의 카드 버전이라는데 더 재밌다고도 합니다.
제가 10점 정도 내면서 먼저 15점 채우게끔 하니 모르더군요. 아니, 속아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끝나고 저녁 먹으면서 일부러 져준거 아니냐고 묻길래, 그럴리가 있냐고 손사래쳤네요 ㅎㅎ
오랜만에 영업용 패배를 하니 즐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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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보드게임 커뮤니티에 적었던 내용이고,
이후 그저께(월요일)에 약속 잡아서 또 만났습니다.
이번엔 잠실 롯데월드몰 이었는데, 카페에서 음료 테이크아웃해서 주토피아 보고, 점심 먹고 석촌 호수에 벚꽃 핀 거 걸으면서 구경하고 같이 사진 찍고 헤어졌네요.
확실히 썸이라도 타니까 마음이 좀 너그러워집니다. 웃는 일도 많아지고요.
이번에는 잘 되어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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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마지막 꿈이 묘한 내용이네요 ㅎㅎ (4)
2016/03/09 AM 10:55 |
밤에 잠이 안 와서 3-4시쯤 잠이 드는데, 깊은 잠을 못 자다보니 꿈을 자주 꿉니다.
지난밤에는 마지막 꿈으로 서술 트릭 형식인데 제가 책 같은 대본을 읽으면 그 대본대로 앞에서 연극마냥 풍경이 나오는 꿈이었습니다.
"남자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녀를 보았다."라는 글을 읽으면 잠시 후 관객처럼 그 부분이 눈 앞에 나오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나는데, 남녀가 만나서 행복하게 연애하다가 마지막에 임신하는 내용이었어요.
명확하게 기억나는 부분은, 가장 마지막 문단인데 소설 운수좋은날 처럼 남자가 소리치는 부분이네요.
"내가 임신이라니! 내가! 난 남자인데!"
웃긴건 그걸 꿈에서 보고 있는 저도 배가 불러왔다는 겁니다.
응? 이게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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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피곤하니까 피부 막 뒤집어지네요 ㅎㅎ (2)
2016/03/09 AM 12:09 |
으... 올해는 피부 트러블이 안 나길래 좋아하고 있었는데 일이 바빠지니 다시 막 피부 뒤집어지고 입술 부르트고 난리도 아니네요.
자도자도 피곤하고, 커피를 들이부어도 잠 오고.
무슨 좋은 일이 일어나려고 이러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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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작년 말에 마이피 글 작성하고 오랜만에 글 작성해보네요. (6)
2016/03/04 PM 05:28 |
안녕하세요. 마이피 주인입니다.
작년말에 기침이 너무 심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글을 작성했었는데,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결국 내과에 다녀오고, 영상의학과 가서 촬영했는데, 정상으로 나오더라고요.
더 재밌는 것은, 그 이후부터 기침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누가 보면 꾀병이라고 생각할 정도에요.
양력, 음력 설도 다 지나고 이제 3월 초네요.
하고 있는 일이 3년째 되는데, 갑자기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해서 기분이 묘합니다.
이 기세대로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루리웹 유저분들도 모두 즐거운 2016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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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한 달 가까이 기침이 멈추질 않네요. (24)
2015/12/29 AM 12:37 |
지난달 27일부터 감기 기운과 함께 기침이 시작되었는데, 기침이 아직도 안 멈추네요.
감기는 일주일 안에 사라졌는데, 이건 뭐 원인도 제대로 모르겠고.
이비인후과도 다녀오고, 내과에도 다녀오고 했는데, 영 안 낫습니다. 식도염도 아닌거 같다고 그러고, 딱히 최악의 경우(암이라던가) 그런 것이 생기는 부위도 아니라고 하고.
밥 먹고 나서 호올스 라던가 코프 시럽도 꾸준히 먹는데, 잠깐 안 나고는 다시 시작...
다행히 잘 때는 안 납니다만...
처음엔 식도염인가 싶어서 음식도 자극적인 것 피하고, 물도 미지근한 물만 마시고 그랬는데...
계속 안 좋으면, 영상의학과 가서 X레이 촬영 후 들고 와보라고 하던데, 수요일까지 영 안 나아지면 정말 X레이까지 찍어봐야겠네요.
무슨 좋은 일이 생기려고 한 달 가까이 이러는지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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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