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얻어 걸려 보게 된 영상을 보고나니 벼라 별 생각이 다 든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 못 된걸까?
니들 80년대... 아니, 90년대까지도 안 이랬잖아?
안무도 그래.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일본 댄스팀의 군무하면 정말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멋지고 절도있고 합도 척척 맞았다고.
그랬는데 이게 뭐야...
역시나 수많은 음악 평론가들이나 서브 컬쳐 쪽에 몸 담은 이들이 말하고 있듯, 일본 음악계... 아니, 아이돌계는 아키모토 야스시가 다 망쳐버린 건가...
모무스도 뭔가 내 상식에서 살짝 벗어나긴 했어도 음악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요즘 모무스는 별개로 치더라도).
이런 게 정말로 아이돌인가?
저 아이들은 저런 노래에 저런 안무를 하면서 자신들도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을까?
도통 모르겠다.
마츠다 세이코, 나카모리 아키나, 혼다 미나코 같은 멋진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뽐냈던 80년대의 일본 아이돌씬이 그립다 그냥...
솔찍히 한국 아이돌도 똑같은 상황이죠.
남자 아이돌은 넌 내거야 여자 아이돌은 난 네거야 노래 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