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었는데
1. 대규모 조정으로 짤린뒤 현재는 백수 반년차 눈앞에 둠
2. 쿠팡플렉스 같은거 아니면 일자리가 없음
3. 알바자리도 없음.
4. 수년 넘게 봉인한 ps3 다시 꺼냈는데 그래픽이 이렇게 구렸었나하고 전율에 빠짐.(ps4 사기엔 돈아까워서..)
5. 도서관이라도 다녀서 책이라도 읽을까 하는데 도서관 코로나 때문에 문닫음
6. 자격증이라도 딸까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상시시험 있는 것들은 코로나 때문에 받는 인원도 줄어들어서
한달 일정이 꽉 차서 그것도 못침
7. 그래도 코로나 다시 터지기전에 지난달 친구들끼리 여름여행간 추억이나마 있어서 다행이라고 정신자위중.
저흰 국제회의 동시통역업체인데
3월부터 5월까지 모든 일정이 전부 취소되서 전직원 강제휴직들어가고
6월부터 8월까지는 본부장님 혼자서 소화하다
이번달 들어 엄청 바빠질 예정이었는데 다시 죄다 연기되는 바람에
무급휴직자들 생기고 최소 인원만 출근하네요
3~8월은 그래도 정부지원 받아서 다들 월급 받았는데 이젠 무급 ㅠㅠ
예전에 오토바이 퀵으로 돈벌던 아저씨들 싱글벙글하더라
작년까지 열심히 오토바이 퀵해도 한달 300-400 벌던거
배달대행 병행하니까 700-800 번다고...
회사에서 퀵 보낼게 있어 가끔 쓰면서 아저씨들 장사 잘 되냐고 물어보는데
코로나 덕분에 최고 호황이라 넘 기분 좋고 매일매일이 신나고
하루에 50만원 가까이 벌어본 적도 있을 정도라고 함
매달 쭉쭉 배달건수가 늘어나고 줄지를 않는데
요즘 건당 버는 돈도 급격히 늘어나서 너무 행복하다고...
단점이라면 배달대행 뛰어드는 양아치들 오토바이가 요즘 너무 많아서
그놈들 피하면서 운전하는 게 가장 골칫거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