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tebr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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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보면서 눈살이 지푸려지게 만든 오늘의 한심한 인간들 (20) 2017/05/23 AM 12:40

1. 오후에 KFC를 가서 카운터에서 메뉴를 받으려는 참인데 옆에서 왠 남녀커플 중 여자가 티슈 버튼을 눌러서 한장 가져가려다 실수로 떨어트렸는데 그거 보고선 자기들끼리 눈이 마주치더니 킥킥거리고선 바닥에 떨어진 티슈는 그대로 두고 한장 더 뽑아서 그대로 도망치듯 가게를 나가버리더라. 양손에 들고 있는게 있어서 자리에 두고 음료 받을겸 그거나 주워서 버릴까 했는데 마침 애 둘을 데리고 오신 아주머니가 바로 집어서 버리는걸 보고 역시 좋은 분도 있다 싶었지만 대체 그 무개념녀는 티슈 한장 줏어서 쓰레기통에 버리는게 그렇게 귀찮고 번거로워서 그랬던건지 어이가 없었고, 또 같이 있는 남자는 그걸 빤히 봤으면서도 같이 헤실거리며 암것도 안하는게 한심해보였다= =;

 

 

 

2. 놀이터에서 잠깐 앉아 친구 기다리는데 고등학생 세명이 바닥에 주저앉아 컵라면이랑 김밥을 먹으면서 야 담배나 피러가자 ㅋㅋㅋ 하더니 쓰레기를 그 자리에 두고 바로 일어나네. 내가 뭐라고 말이라도 해야하나? 하는데 애랑 놀아주려고 같이 나온 어떤 아저씨가 "야 너네 자기가 먹은 것들좀 치우고 가라" 라고 먼저 말을 하셨다. 그러니까 이 고등학생놈들 변명 한다는게 "아 저희 금방 다시 와요 그때 버릴거에요" 랜다. 아저씨가 일어나서 이제 그놈들 쪽으로 걸어오면서 "아 됬고 그냥 지금 버려" 라고 하니 지들도 자기네들이 못난이 짓거리를 하고있다는 것과 주변 사람들도 곱게 안보고 있는건 알았는지 주둥이 삐죽 튀어나와서 툴툴거리면서 주섬주섬 챙겨들고 가더라.  그러고선 5분 남짓 더 기다리다 바뀐 약속장소로 가는데 그 고딩들 돌아나간쪽  코너를 지나치니 줏어서 버리러 가는척 하고선 이놈들이 여기다가 그냥 다 버리고선 저 멀찍이 자기네들이 살지도 않는 빌라 주차장에 들어가서 담배나 뻐끔뻐끔 피고있다. 자기 애새끼가 밖에서 무슨 못난이 짓을 하며 담배를 피는지도 모르고 키우는 부모는 대체 책임이 있다고 해야하는걸까 아님 불쌍하다고 봐줘야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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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연합    친구신청

가정교육 못받은 놈들은 지들이 부끄러운짓 한줄도 모르고 나대죠

Routebreaker    친구신청

저 고등학생의 경우엔 가정교육의 문제였을까요? 전 정말 가끔씩 분간이 안갑니다.
분명 저런 고등학생들도 적지 않듯이 루리웹 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저랬거나 여전히 저러고 사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그 사람들은 자기 부모님들이 정말 교육을 제대로 안시켜서 저렇게 된건지 아님 안좋은 무리를 만나서 저런 짓을 하게 된건지 물어보고 싶긴 해요. 제 친구 한명도 길에 담배꽁초, 쓰레기 맘대로 투척하는 인간인데 걔네 어머니 아버지를 제가 뵌적도 있는데 적어도 쓰레기를 길에다가 버리라고 교육을 하진 않으셨을 것 같거든요.

noir7752    친구신청

얼마전에 극장에 갔는데 제 바로 위쪽에 있는 커플이 팝콘을 절반 이상 실수로 바닥에 쏟아버리더니 영화 끝날때까지 그대로 방치하고 그냥 가더라구요 첨에 쏟더니 지들끼리 킥킥거리면서 웃는게 주인장님 첫번째 사연하고 비슷한 사람들 이었나 보네요..

길 가다가보면 아이스크림 같은거 껍데기 까서 그냥 바닥에 버리는 애들 흔하게 볼 수 있죠..그렇다고 훈계라도 하면 두번째 사연처럼
어른 앞에서는 꼬리내리는척 하다가 다른데가서 그냥 버리겠죠..암튼 가정교육 같은거 제대로 안받으면 잘못을 잘못이라 인지하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는거라 봅니다.

Routebreaker    친구신청

비단 그 문제아의 부모만이 아니라 다른 성인들 모두가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교육 잘 받고 머리도 다 굵은 어른들 가운데서도 낯부끄러운 짓을 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오늘 KFC에서 남이 흘린 티슈를 대신 주워 버리는 아주머니는 참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셨네요.

김고은    친구신청

실제로 일하다보면 성인분들중에도 1번같은애들 많아서 당황스럽습니다...;;;

Routebreaker    친구신청

끔찍하리만큼 많은것 같습니다.

라면 먹자    친구신청

세상은 넓고 병ㅅ은 진찌 믾습니다 ㅜㅜ

Routebreaker    친구신청

욕설을 별로 하고싶진 않은데 살다보면 욕 이외엔 할 말이 아까울 인간들이 적지 않네요.

크리스코넬    친구신청

벌써 4일째 못본 여자칭구 생각나네여
얘떔에 카페에서 그냥 나가본적이없음
홀더꽂이 엉망으로 되어있으면 그거 주섬주섬 정리하고있고
스트로 떨어진거 주워올리고
그냥 보고있기뭐해서 요샌 나도 따라함ㅋㅋㅋㅋ

Routebreaker    친구신청

저희 아버지도 음식점에서 뭐 드시고나면 아주 뒷정리 최적화된 상을 만들고나서 일어나시는데 가족들이 맨날 아버지보고 적당히좀 해도 괜찮다고 하다가 이젠 가족들끼리 뭐 먹고 일어나려고 하면 다들 거들어 버립니다-_-;

월아현    친구신청

횡단보도에서 파란불 기다리고 있는데
한 커플이 커피 다 마신 컵을 그냥 신호등 조작기? 옆에다 놓고 가더라
제정신인지?

분명 지들도 어디 여행지 가서 그곳이 더러우면 눈살찌푸릴 텐데...

Routebreaker    친구신청

자기들은 뭐 대수라고 생각을 했겠지만...

베르크트    친구신청

제 고딩때 친구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냥 같은반 녀석 딱 2번+양아치+일진이었는데 지금은 잘나가는 영화배우.. 그냥 고딩이 담배를 피던 뭘하던 그걸로 사람 판단하는건 꼰대 같음.

Riel Hunter    친구신청

지금 잘나가는 영화배우라고 그때 양아치짓한게 정당화 되기라도 한답니까? 누가 꼰대인지 모르겠네요

김고은    친구신청

????
지금 잘나가는 영화배우인거랑 / 본문의 내용이랑 꼰대랑 무슨상관인거죠? 그냥 글쓴이 분이 꼰대라는 말씀이 하고싶은건가요?

風林火山    친구신청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 잘나가는 영화배우 되면 과거가 세탁됨?

Routebreaker    친구신청

잘 나가는 영화배우가 어쨌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이 잘 나가는 영화배우면 과거의 잘못도 다 잊혀질 권리가 있는겁니까?
고등학생이 담배를 피는 것을 갖고 사람을 판단하는건 꼰대같으면서
잘 나가는 영화배우라는 엉뚱한 이야기를 들이대시는건 꼰대같지 않은건가요?

루리웹-5382527597    친구신청

인생 참 피곤 하시겠네요 남에일이니 신경쓰미마세요 그게 본인 한테도 플러스 아닐까요

Routebreaker    친구신청

남의 일이 아니라 제가 사는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이겠지요.
정말 그 인간이 무슨 일을 하던 제게 아무 영향이 미치질 않는다면 남의 일이 맞겠는데
공공장소에서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행위는 사회질서와 미관을 해치는 엄연한 경범죄입니다.

팀뿌잉뿌잉    친구신청

원래 끼리끼리 논다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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