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tebr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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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치적 감각이 부족하다던 대통령 (3) 2018/07/25 PM 06:38

2002년 대선 당시 서민층 유세를 위해 가락시장을 방문했었던

이회창 후보에게 누군가가 이런 질문을 했었다. "옥탑방을 아느냐".

이회창 후보는 "잘 모르겠다" 라고 답했다가 구설수에 올랐고

당시 민주당에선 이 후보를 '위장 서민' 이라고 공격했었다.

 

 

 

그런데 다음날 노무현 후보가 방송 인터뷰에서 같은 질문에 대해

"옥탑방 생활형태에 대해서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용어 자체는

몰랐다" 라고 솔직하게 대답해버렸다. 그 결과 민주당 측에선 

옥탑방 이슈를 갖고 이 후보를 공박할 기회를 놓쳐버렸다. 

혀를 찼던 사람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때로는 정략적 측면에서 상대 당의 약점을 공격하는 것이

정당에 있어 현실적으로 큰 이득을 가져다준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정치인들만이 아니라 많은 지지자들이 이러한 행태를

용인하고 있고 때로는 비열하다고 욕하는 그 정치인들보다 

더 능수능란하게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당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적극적으로 이런 행보를 걷던 어떤 인간들 때문에 

진보정당의 원내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게 유감스럽다만

지금 민주당이 정권을 주도하고 있고 문재인이 당선된 것에는

이렇듯 소위 말하는 정략적, 정치적 감각에 민감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는 사람들의 역할도 분명 적지 않았으리라고 본다.

 

 


하지만 후일 시간이 지나고서 그리울 사람을 뽑아본다면 

나는 이런 사람들 가운데서 단 한명도 추려내진 못할 것 같다. 

 

 


회사던 정당이던 어떤 조직에서도 능력이 인성과 인품보다

더 중요시되는게 현실이라지만 목적 달성을 위해 너무

인간다움에서 멀어져버리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유감스럽다. 

그리고 이런 세상에서 이젠 보기 힘들어진 어수룩해도 솔직담백한 

사람이 스스로 몸을 던지게끔 만드는 우리 사회도 참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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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    친구신청

동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러블리지수    친구신청

그담에 이회창이 서민 생각한다고 꺼낸 말이
'빠순이'였죠

케젠    친구신청

깊이 공감합니다.
말씀하신 마지막부분때문에 더더욱 이번일이 비참하고 암담하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기본] 확실히 프로콘 십자키는 거지같긴 하네요. (4) 2018/07/13 AM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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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살까말까 고민좀 했는데 몬헌 월드가 PC로 발매된다고 해서

스위치에서도 쓸겸 PC용 조이패드 하나 지르자 하고 굳이 좋다는

엑원패드 대신 프로콘을 사긴 샀는데 십자키는 진짜 구리네요.

 

 

요즘 나온 프로콘들은 오입력 개선이 됬다는 이야기가 보이던데

요즘건 아닌지 인풋 테스틍게선 입력이 좀 이상하긴 했지만

시험삼아 소닉 매니아나 할로우나이트를 좀 해보니까 심각하게 

오입력되는것 같진 않아서 정확히 누르면 되는 수준이려나?

했었는데...

 

 

뿌요테트 한판 해보고서 바로 심각성을 제대로 체감했네요.

딱잘라말해서 젤다 정도를 한다면 별 문제가 없을수 있겠지만

뿌요테트를 할 경우엔 이건 그냥 불량품이라고 봐야겠더라구요.

 

 

어차피 십자키 문제가 있다고 해서 직접 뜯어서 손볼 작정으로

사긴 샀는데 이게 또 전 방향별로 오입력률이 비슷한게 아니라

미묘하게 좌상단이 더 오입력이 뜨는게 이걸 내가 손을 봐도

과연 완전히 문제없는 상태로 만들어낼수 있을지 불안해지네요.

 

 

한번 뜯고나면 A/S도 안되는데 이걸 지금 불량 신고를 해야할지

아님 예정대로 직접 뜯어서 십자키를 손을 봐야할지 고민입니다.

속이 부글부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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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오브싼다    친구신청

엑박360도 좀 거지같았음..

크리스코넬    친구신청

십자키의 왼쪽눌리는 피드백은 대륙 국가 불문하고 전부 나오고있어서
비슷한 타입의 공정불량이 존재하는게아닌가 싶네여
제경우 뿌요테트도 깨끗하게잘되더라구요

raptor    친구신청

뿌테할때 최악이죠 diy 로 고치셔야합니다.

Bictory    친구신청

진짜 짜증나죠. 근데 저건 참을만한데 조이콘도 아날로그 고장이 있어서 자기맘대로 걷고합니다.
[기본] 추운 여름 (1) 2018/07/05 PM 03:15

외근 중 시간좀 떼워야해서 버거킹에 들어왔는데 입장하자마자

왠 여자 손님 둘이 자리에 앉아서 카운터에 들리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그 내용이 "너무 추우니 에어콘좀 꺼줘요" 

 

 

아니 줄이는 것도 아니고 꺼달라는건 대체 무엇이며 아무리봐도

빈자리가 대부분인데 천장형 에어컨 바람이 직빵으로 올 자리에

앉아서 춥다고 하는 것도 황당해서 점원마저 그 자리가 추운 곳이니

다른 곳으로 옮겨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라고 안내해주니깐

"아 그냥 좀 꺼주면 안되요?" 이러다가 자리를 옮기더니 좀 있다가

그냥 다시 원래 앉았던 자리로 돌아가더라.

 

 

돌아가면서 "아주 지하철도 춥고 가게도 춥고 아주 다 추워!!" 라고

일부러 들으라는듯 말을 하는걸 가만 지켜보니 아무리봐도 이 더운날에

업무상 돌아다녀야 할 처지의 인간으론 안보이던데 이 더운 7월 한여름에

에어콘을 꺼달라고 하는 체질이라던가 그런 부탁을 할만한 처지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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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친구신청

빡대가리들이 많아요 세상이 지들 위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것들
[기본] 여행을 가야겠어요. (0) 2018/07/04 PM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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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떠나야겠다는건 아닙니다.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구요.

근데 언젠가 가긴 가야겠어요. 구체적으론 35개월쯤 후에.

 

 

 

얼마전에야 알게된거지만 청년내일채움공제라고 해서 

고용노동부에서 중소·중견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지원해주기위해 적금 비슷한 형태로 지원해주는게

있다는데 여러모로 조건이 해당은 되는데 다 아슬아슬한 수준

이어서 이거 시도해도 과연 될까 싶었는데 저번달에 붙었더군요.

 

 

 

3년형 공제에 당첨됬는데 대충 3년동안 제가 600만원을 적립하면

국가와 기업이 2,40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줘서 만기일에 3,000만원

을 받아가는 투자상품-_-;은 아닌 무언가라고 보면 됩니다.

 

 


기업도 직원의 장기고용을 위해 나름의 혜택을 받는다고 하던데

하여간 이번에 연봉협상 결과는 시원찮았지만 제가 납부해야 할 

3년치의 600만원을 회사에서 모두 다 대납해주겠다고 해서 

그냥 회사를 나가지만 않는다면 3년후 3,000만원을 받게될듯 해요.

딱히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 생각도 없는데다 음주가무나

다른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니 여행 정도는

이전에도 시도해볼법은 했지만 계기가 없었는데 뭔가 기회가 왔어요.

 

 

 

관성적으로 언제 함 여행갔음 좋겠네~ 란 소리는 하지만 실은 여행을 

직접 계획해서 가본 적도 몇번 없고 그냥 집에서 뒹굴고 놀아도

대충 재밌게 잘 지낼수 있으니까~ 란 생각으로 거의 포기했었는데

이렇게 등떠밀어주는듯한 상황이 되니까 저라도 혹하게 되네요.

 

 

 

아주 빈궁하게 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쪽으로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날 경우를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살아서 그런지 막상 괜찮게되도

뭔가 떨떠름하고 현실감을 잘 못느끼고 있지만 나쁘지 않네요.

그저 망상이 아니라 긍정적인 계획을 할 수 있게 됬다는 것만으로도

당장 3,000만원이 손에 떨어진 것도 아닌데 숨을 돌리게 되서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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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여성 소방공무원 이야기가 나와서 다시 꺼내는 이야기 (15) 2018/07/02 AM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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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2017년 소방공무원 공개채용 참고자료.

 

 

긴말 할것도 없이 작년 신입 소방공무원 95명 중 10명은 여성이었고  

창설 이래 단 한번도 인력난이 없던 적이 없다고 봐야할 소방서 측에선

여성 할당고용제 덕분에 실질적으로 현장에 투입되서 활동 가능한  

남성 소방수 숫자가 줄어들다보니 일선에서 근무중인 소방수 인원들의

업무 중 순직 및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사고 빈도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여성 소방수들 중에서도 대단한 사람들이 몇몇은 있긴 하겠지만 대부분은

남성 소방수 신체조건 요구 최저치에도 미달되기에 화재현장에 투입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현장 통제나 하다가 대부분 내근으로 빠져버리기에

아이러니하게 내근 부서엔 점점 여성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지요. 

 

 

전 여성들이 사회생활하면서 받는 불이익 같은게 아예 없다곤 생각안하지만

인명이 관련된 분야에선 남녀를 떠나 순수하게 능력을 우선했음 좋겠습니다.

화재나 재난, 사고 등이 여성 앞이라고 규모가 알아서 작아져주는것도 아닌데

왜 엉뚱한 분야에서까지 성평등(이 아닌 사실상 성균등)을 주장하는건지..

 

 

이런 분야에서조차 '남자 85명 뽑는동안 여자는 10명 뽑는 성비불균형 뿅뿅' 

타령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유감스러워요. 

 

 

이번에 여성 소방공무원 체력 기준을 남성 기준대비 80%로 올린건 

이전보다야 괜찮은 선택이긴 합니다만 아직은 부족하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지금 정치권, 언론에선 여권신장 타령을 노골적으로 하는 편이라

과연 이런 필드에서의 제도 개혁이 제대로 일어날지는 좀 회의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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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sh@    친구신청

100% 해야죠.
무슨 소방대원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요.

홀림목    친구신청

이러다가
응~ 니들 말대로 인명 관련 분야는 봐줄께 대신 딴곳은 여성비율 더 늘려 이럴듯

끼오오오오옷    친구신청

근데 저 문제는 소방인원을 많이 뽑기도 해야겠네요. 10명으로 저런 상황이온다는거 자체가 적은 인원으로
돌린다는거니깐;;

숭늉    친구신청

남여로 나눌게 아니라 그냥 통합해서 뽑아야죠
소방관, 경찰관이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 남녀구분해서 뽑나요...

러블리지수    친구신청

지금 소방관 경찰 사관생도(군인)
공채는 무조건 10프로 여성할당이에요

러블리지수    친구신청

여성남성 티오구분 없애고
체력 남녀동일 100%로 해야합니다
이렇게하면 필기에선 여자가 많이 뽑혀도 실기가 어려워서
여성은 아예 지원을 안할꺼임
지금 소방에선 어쩔수없이 여자 뽑고있어요

RogueMaster    친구신청

남자나 여자나 동일한 기준의 체력검정을 해야죠..
재난, 사건, 사고가 여자한테만 80%만큼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체격좋은 남자도 일순간 사망하는 것이 소방쪽 일인데..

RogueMaster    친구신청

이따위로 해놓고 무슨 유리천장이나 남녀 임금, 취업비율 불평등하다는 개소리하고...
힘든 건 다빠지고 남자 인력 줄여서 위험한 일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음...

지들이 체력올려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raven4    친구신청

여성할당제가 빛 좋은 개살구라는건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라도 알 수 있음.

바로 이렇게 결과가 나오는데 귀 막고 눈 가리고 입만 나불거리고 있으니 원.

西浦文孝    친구신청

선생님같은 여초직종은 입 꾹다물고 딴것만 유리천장타령하는데 언론은 불리한거 쑥 잘라서 여자편만

들고있고 정부는 여성정책만 내놓고 있고 솔직히 요즘 나라 돌아가는꼴 보면 희망이 안보여요.

도꼬데모이쇼    친구신청

JTBC 논리네요. 남녀 반반
하지만 정작 보도국은 반반이 아닌...

한량을꿈꾸는자    친구신청

근데... 왜 여성이 많은 직종은 남성할당제를 안하지?
그렇게 반반이 좋음 남성 할당제도 해야할꺼 아닌가?
교사들 보면 9:1도 안되는 것 같던데...

Bictory    친구신청

윗글대로 다들 시간지나면 내근으로 빠져서 편한 내근은 여자가, 힘들고 위험한곳은 남자가 전부 채우게됩니다. 저게 정말 그지같은거...

Quinvirt    친구신청

무서운 점은 저런 현상이 다른 공공부문에서도 전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거

온고을 ™    친구신청

자기 집에 화재가 났을 때 소방호스도 못드는 여성 소방관에게 자기 생명을 맡길 수 있는가. (찬/반)

국민투표 붙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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