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tebr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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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노숙자들에 대한 옛날과 지금 생각. (3) 2016/08/03 PM 07:03

메갈리아에 대해 잘 모르면서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아서 갖은 욕을 다 먹고 사과문을 올리는 소동이 최근 있었죠. 잘 모르는 사안에 대해선 그냥 함구하기만 해도 최소한 자기 무지함이나 어리석음이 표가 날 일은 없어요. 저도 과거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이라던가 나태한 사람, 자기 처지를 비관하기만 하는 사람을 보며 노력이 부족하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려 안한다, 건설적으로 살 생각을 안한다 등등 그저 한심하다며 단언하기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꾸준히 일을 하고 지내고 어려운 상황도 헤쳐나왔던건 알량한 내 노력과 재능보단 주변 사람들의 보살핌, 관심과 운 등이 제일 크게 뒷받침해준거지 싶어요. 그런 여건이 뒤따르지 못한 불우한 사람들을 의지박약하다고 욕했던 과거가 창피해서 요즘은 더더욱 말을 아끼는 편입니다.

 


제가 보기엔 싸잡아서 비난을 하거나 혹은 동정을 하거나 결국은 사실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점에선 매한가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살면서 노숙자나 그 비슷하게 처지가 불우한 분들을 한 네분은 만나서 그나마 대화다운 대화를 해본적이 있는데 그 네분만 하더라도 각각 사연과 처지, 배경이 다 다르더군요. 정말 일을 하고싶어도 못하고 구렁텅이에 빠져버린 분도 있었고 다른 경우론 인생을 그저 흘러가는대로 표류하며 지내다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이꼴났다며 포기하고 산다는 나태한 사람도 있었지만 그 조차도 배경까지 다 들어보면 쉽게 비난하진 못하겠더군요. 깊게 파고들고 알아볼수록 쉽게 말을 못하게되는데 오히려 자기가 보고싶은대로, 생각하고싶은대로만 보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쉽게 이렇다 저렇다 단언하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자살률 1위,  낮은 행복지수, 부의 편중화 등의 여러 지표에서 두드러지게 안좋은 모습을 보이는 한국에선 특히 낙오자에 대한 배려가 더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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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와 라온이    친구신청

자본주의의 안좋은 부분만을 답습하다보니 낙오자에 대한 이해와 동정심이 점점 더 사라지고있죠.
솔찍히 우리나라의 자본주의는 어느정도 체계적인 절차를 뛰어넘은체 진행되었던 바람에 크게 뒤틀어지고있다고 봅니다.

소행성3B17호주인    친구신청

결국 사람은 자기 경험을 기준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명동, 무교동에서 4년 가까이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수많은 노숙자에게서 횡포, 도둑질 등을 경험한 저로써는
그네들이 어떤 사연으로 어떻게 살아가던 동정을 하거나 비호해 주고 싶은 마음이 이제는 없습니다.
오히려 쥔장님이 가지고 계신 생각을 이전에 했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변했네요...
그나마 노숙자 중에서 응원을 해주고 싶은 사람은 빅이슈를 팔면서 재기를 꿈꾸는 아저씨 정도?
여유 있을 때 보면 한 두권 정도 사주죠.

몬스터.[    친구신청

이해나 공감 동정 혐오 이런게 필요한게 아닌 그냥 기회가 필요한게 아니까요
최소한 넘어진걸 일어켜주진 않아도 다치면 치료정도는 해주던지 숨은쉴수있게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기회가 필요한것이지요
그러고도 강제로 선택되어진 길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길이라면 스스로 감당하는게 맞고요
그런게 사회적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네요
우리를위해서도 모두를 위해서도 개인적인 접근보다 사회로써 바라보는 시점이 필요한것같습니다
[기본] 매직 더 개더링 제 주력덱 값이 765$-_-; (8) 2016/07/27 AM 10:47

Affinity - main1.jpg

 

Affinity - sideboard1.jpg

 

 

 

 

 

매직 더 개더링 덱 소스

포맷 : 컨스트럭티드 - 모던 

덱 : 어피니티(로봇)

가격 : 메인 덱 소스 649$ + 사이드보드 소스 116$ = 765$

        (1$ 이하의 소스는 계산 안했으며 가격은 16-07-27 Cardkingdom.com 시세 참고)

 

 

 

상당히 마이너하고 진입장벽도 높은 TCG의 원조, 매직 더 개더링입니다.

제 경우엔 예전부터 잠깐 손대다가 한참 그만두길 반복하다가 

2011년부터 좀 꾸준하지만 얕은 수준으로 플레이해오고 있어요.

다른 TCG는 안해봤고 장르가 좀 다른 하스스톤(하스스톤은 TCG가 아님!)

은 좀 해봤었는데 소소하게 재밌긴 해도 빠지진 못하겠더라구요.


 

전에 덱 소스를 모으는 중간엔 전체 가격이 얼마쯤 나갈까 생각안했었는데

덱 정리를 하다 가격이 얼마쯤 나갈까 계산해보니 역시 많이 나가네요;

실제로는 덱 소스를 모조리 온라인 샵에서 구매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서

싸게 구매도 할 수 있고 통째로 덱을 사는 경우는 특히 더 싸게 살 수 있긴 하지만요.

 

 

메인 + 사이드보드 합쳐 75장의 종이뭉치가 87만원 가량 나간다는건

이 게임을 너무 재밌게 즐기고있는 저 조차도 좀 황당하지만

이것도 사실 저보다 더 매직을 오래했거나 더 비싼 덱들이 수두룩한

하위 포맷을 플레이하는 분들한텐 심드렁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이 매직 더 개더링만이 아니라 악기나 음향, 카메라, 조형,

음식, 시계, 레저 등등 특정 취미 분야를 깊이 파고들다보면 

관심없는 문외한들에겐 '저게 뭐길래 저리 비싸???;' 라고 보일법하지만

그 취미를 향유하는 이들에겐 이해가 될만한 비싼 것들이 꽤 많은 편인데

이런 독특하고 지출이 큰 취미를 즐기면서도 다른 사람의 취미 존중은

쉽지 않은 사람들이 많고 저도 종종 그렇다는게 참 안타깝지요= =;

 

 

여튼 금전소모가 큰(적어도 제 기준에선) 취미를 즐긴다는 점에서

가끔 피로함과 고달픔을 느낄때도 있지만 최근의 유명한 사건 덕분에

제 취미 생활 중 한 줄기를 정리하게 됬으니 좀 더 힘을 실어줄수 있겠네요. 

마이피를 하는 루리웹 분들도 즐거운 취미생활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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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106716875    친구신청

저도 어릴때부터 엄청 좋아한 게임이고 오래 한 게임이지만
나잇살이 늘어나면서 운동으로 전환해버렸네요 ㅜㅜ

사람들 만나러 다닐 시간도 없고 ㅜㅜ

실버서퍼    친구신청

하스스톤은 인스턴트 요소, 아니 딴지라고 해야될까요. 하여간 이런 맛이 없어서
매직의 재미를 따라가기 힘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즐겁게한 추억이 있어서 인생게임으로 남아있네요.
개인적으로 매직은 멋진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Bugs_item    친구신청

전 나야 번덱 굴렸었죠...

지금은 전부 팔... ㅠ

Routebreaker    친구신청

나야 번덱 넘나 무섭죠. 요즘 꽤 잘나가는 티어 1덱인데다 명치 매섭게 때리기론 으뜸이란 정평이 나있어서ㄷㄷ

청오리    친구신청

어피군요
전 준드 짜고 싶은데 덱값이......

Routebreaker    친구신청

준드보다 비싼 모던덱은 없지요..
준드 짤 돈이면 어피니티 3개를 맞출수 있을 수준이니까요;

[러스원]즈라더    친구신청

예전에 다이브다이스에서 한글화로 재출시했을때 잠깐 많이 질렀......으나 같이할 사람이 없어서 전부 폐기처리....
(한쪽팔이 의수인 플레인스워커 카드가4장있었던걸로 기억함.....)

청오리    친구신청

테제렛입니다
[기본] 어피니티 덱 견적 (0) 2016/07/27 AM 02:16

본 글은 비공개 게시물이며, 본인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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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즐거운 주말좀 보내고 싶은데.. (0) 2016/07/23 PM 12:46

즐거운 주말좀 보내고 싶은데 자꾸 여러 작가님들의 개돼지 두루치기 때문에 마음이 어지럽네요. 

이런 이슈에 대해 그냥 쿨하게 불매&보이콧만 하고 소란에 직접 발을 담그진 않고 싶은데 

아무래도 사건 규모도 규모인데다 관심 분야의 일인지라 쉽사리 지나치질 못하게 되네요.

 

네거티브한 감정을 계속 유지하면 사람이 금방 지치고 피곤해지는지라

의도적으로라도 이런 소란에서 한발짝 멀어지고 싶은데 자꾸 스팀팩이...

난 심지어 내일 새벽부터 일해야 한다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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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비도 오고하니 담배꽁초 투척 (13) 2016/07/16 PM 05:53
집이 아파트 1층이다보니 주변 주민들이 생각없이 쓰레기 투척하는것에 

 

종종 스트레스를 받는 편인데 오늘은 잠깐 경비실에 택배 온것좀 확인차

 

집 앞으로 나가는데 왠 30대 중반즈음 되보이는 분이 자동문 보안패널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더군요. 100이면 100이다 싶어서 뒤에서 가만

 

지켜 봤더니 역시나 옆의 풀숲에 꽁초를 휙 던져버림. 

 

 

 


나가서 "여보세요, 여기 쓰레기 버리지 말아달라고 써붙인거 안보이세요?"

 

따지니까 미안하긴 하던지 막 횡설수설하면서 죄송합니다 뭡니다 하는데

 

"여기 쓰레기 보면 저희 가족들이 나와서 일일히 주워서 버립니다.

 

고생하는 경비아저씨들 불러다 시키는 것도 안좋다 싶어서.

 

우리 가족들은 당신 쓰레기 치워주는 청소부가 아니에요." 라고

 

가만히 상대 눈동자 보며 말해주니 다음부턴 안그러겠습니다 하네요.

 

 

 

 

좋게 말하려고 해도 힘든게 비슷한 경우를 워낙 자주 보는데..

 

분명 저번주인가 비오던 날에도 똑같이 어떤 다른 사람이 

 

담배피다 꽁초 버리고 들어가길래 붙잡아서 뭐라고 했었는데

 

"아 제가 평소엔 안버리는데 비도 오고 하다보니..." 라고 하더군요.

 

아니 비 핑계를 왜 대나 싶음. 비가 오니 평소 투철한 준법정신이

 

감성에 젖어들어 씻겨나가버리기라도 하셨나?;;

 

저런 사람들은 분명 축제같은데 가선 쓰레기통이 없다면서

 

길바닥에 쓰레기 버릴 인간같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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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사막    친구신청

애 때문에 아파트 1층 알아보는 중인데
시끄럽고 이런일도 많다고 해서 고민이라능...ㅠㅠ

TrpS    친구신청

요즘 1층은 담배가 제일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구요.

신록의사막    친구신청

담배 나와서 피는데 그 장소가 일층이라서 그렇다는거죠?
하아...1층이 홀로 되어 있는 동은 방이4개라 너무 과하던데
생각좀 해봐야 겠내요 ㄷㄷ

Routebreaker    친구신청

1층살며 느낀 스트레스 요소 말씀드릴게요.

1. 담배 및 쓰레기 투척 스트레스가 심함. 당장 창문 열면 마당이 나오는 경우엔 특히 심한데 본인이 주거환경 주변의 쓰레기들에 별 스트레스를 안받는다면 문제가 덜하긴 합니다.

2. 해충들이 자주 들어와요. 이건 저희 집같은 경우엔 건물이 제법 괜찮아서 바퀴벌레나 개미같은 애들은 거의 본적도 없지만(바퀴벌레 현관에서 딱 한번 봄) 모기만큼은 진짜 심합니다. 여름엔 창문 열어서 환기하는 것도 짜증나요.

3. 아파트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만 지하 주차장에 용역 아주머니들 휴식처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휴식처가 화장실 근처일 경우 아주머니들 소음이 그대로 윗층으로 올라옵니다. 즐겁거나 좋은 내용도 아니고 대부분 서로 싸우는 새된 목소리가 아침~오전시간동안. 평범한 층간 방음대책과 달리 1층-지하 간은 방음 대책이 미흡한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예상치못하게 고통을 받을수 있어요.

신록의사막    친구신청

어쩐지 알아본 아파트 1층은 전부다 어린이집 아니면 교습소 더라니 ㄷㄷ
1층은 홀로된 동으로 알아봐야 겠군요;;;

TrpS    친구신청

평소에 안버리긴 ㅋㅋㅋ
흡연자 99% 가 주변에 휴지통 없으면 길거리에 버릴 걸요.

포기하면 편하다    친구신청

길빵 자체도 문제인데

마리다크루스    친구신청

건물 관리 하는데 흡연자 30퍼센트는 바로 앞에 재털이와 쓰레기통을 비치 해놔도 그냥 아무대나 버려대서 줏으러 다닙니다.
그거 때문에 배수로 막힌다고 하는 분이 있어서....

우유-*    친구신청

저런게 분명 한번에 고쳐질 버릇은 아니겠지만 이글처럼 자꾸 지적해서라도 고쳐버리게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잘하셨음...

길어야 칠팔십    친구신청

아파트가 아닌 일반주택 1층에 사는데 이제는 남이 버린 담배꽁초 줍는게 습관이 됐네요. 1층에 살지 않을 때는 전혀 신경 안쓰고 살았었는데 말이죠.. 길고양이들이랑도 자주 인사하고..

Routebreaker    친구신청

일반주택 1층이 아파트 1층보다 훨씬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들었네요.
경비원분들이 상주하지도 않다보니 관리가 더더욱 안된다고 해서...

스어아즈나부루    친구신청

옛날에 반지하살때,.. 주말이나 휴가때 낮에 있어보면 장난아님 ㅋㅋ

revliskciuq    친구신청

흡연자는 그저 길빵 안하고 멈춰서 담배만 펴도 성인군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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