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른이 되어서 도색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제대로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인터넷으로 나름 상당히 공부했지만 실전은 다르군요.
가조립이란 걸 해봤습니다.
사포질한 상태
폴리 퍼티 썼다가 경화제 비율이 잘못됐는지 순식간에 굳는 걸 보고 식겁해서 경화제 안쓰고 해봤는데 3일이 지나도 전혀 안굳어서 난로 앞에다 놔뒀는데 녹았네여... 시작하자마자 슬럼프 OTL
폴리 퍼티는 초보자가 쓸 게 아니네 싶어서 타미야 베이직 퍼티를 썼는데 수축에 구멍 슝슝에...ㄷㄷㄷㄷ
그냥 레드썬하고 넘겼습니다. 또 슬럼프 오면 언제 만드나 싶어서..
이걸 만드는데 약 한달(-1일) 걸렸다는... ㄷㄷㄷㄷ
서페이서 뿌리고 유광 검은색 뿌렸는데 IPP 아이언 실버는 메탈릭 특수 도료가 아니라 전혀 그럴 필요 없었다더군요. 쓸데없이 시간/도료 낭비했네요. ㄷㄷㄷ
색이 묵직해서 좋을 줄 알았는데 칙칙해보여서 다음엔 밝은 은색으로 해야겠습니다. 투구 바이저랑 비슷하게 만들면 좋겠는데...
노란색도 IPP 슈퍼 골드인데 너무 체도가 낮은 느낌이라 타미야 클리어 옐로우를 덮었는데 예쁜 황금색은 안나오는 것 같고.. 뿌리는 농도가 달랐는지 뿔과 방패의 문양 색이 달라져버렸네요. ㅠㅠ
그 외 자잘한 시행착오 많았습니다. 제일 어려운 게 먹선 같네요. 박스나 메뉴얼에서처럼 이쁘게 할 수가 없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