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가 사랑받은 이유
주인공인 유비의 서사가 너무 완벽하다.
몰락한 종친으로 집안도 기운 흙수저 유비
근처 동네에서 이름달리던 속된 말로 말하면 건달 2명을 데리고
난세에 뛰어듬
사실 유비 자체는 군재도 뛰어났고 S급은 아니라도 A급은 되어서
황건난에서 공도 세우고 어부지리 이지만 서주도 얻는등 전과를 세움
그러나 그를 막은게 조조. 조조의 군사적 능력도 매우 뛰어났고
금수저 집안이라는 장점까지 있어 물량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조조에게 시달리고 털림
그러나 그 혼란스런 와중에도 끝까지 살아남음. 원술,원소,여포등이
몰락하는 와중에 마침내 입초하여 나라를 세울 기반을 세운다.
게다가 한중을 공격한다. 한중을 공격한 시기는 유비의 최전성기이다.
거기서 조조가 아낀 하후연을 죽이고, 장합도 발라버린다.
그리고 마침내 조조의 출격. 드디어 유비는 대등한 군세에서 조조와
싸우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조조를 털어버린다.
그 때는 형주도 소유하고 있어서 그야말로 최전성기
그 후 관우가 북벌을 하고 초기에는 성과도 있어 그야말로
한고조의 재림이 이루어 질수도 있다 생각했으나,
하지만 손제리의 배신으로 관우가 죽는다.
너무 짧았던 전성기 끝. 그 이후 장비의 죽음 이릉대전 까지
촉은 그야말로 비극의 연속. 결국 유비마져 백제성에 죽는다.
그 이후 유비의 유지를 받는 제갈량이 뛰어난 능력으로 촉을 수습하고
마침내 위를 선제공격하게 된다.
그 첫 북벌은 매우성공적이었다.
그런데 마속이 등산을 해버리며, 위 정벌은 무리라도 최소 관중 점령,
장안을 먹을수도 있었으나 어이없게 물러나게 된다.
그후 북벌을 시도하나, 사마의의 수성능력과 처음에 기습과 같았던
첫 북벌과 달리 위도 대비가 되어 그렇게 좋은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결국 오장원에서 제갈량도 사망.
뒤를 이은 강유가 분투하지만 역시 그도 실패.
그리고 어이없게도 삼국지 90%를 싸우던 위촉오가 아니라
뜬금없이 사마씨가 통일하는 그야말로 어이없는 엔딩
아마 삼국지가 사랑받는 이유는 촉이란 집단 스토리의 비극성이 아닐까?
그냥 소설 흐름대로 따라가다보면 유비가 굉장히 응원(?)하게 되는 캐릭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뭐랄까 아이돌 세계에서도 서사가 있어서 막 응원해주고 멤버들이 있잖습니까
유비도 그런 일종의 아이돌(?)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또 이런 유비에게 시련을 주는 조조라는 라이벌이 있기에 서로가 서로를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볼 때도 라이벌이 있어야 더욱더 몰입하게 되는것 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