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빼빼 마른 여자분 한분 이 오더군요. 정말 근육도 없고 팔이 해골 같았음.
그런데 한참 운동 하고 있는데, 그 여자분이 자꾸 뒤 돌아보면서 저를 쳐다봅니다.
그래서 “아는 사람인가? 인사해야되나?” 이 생각에 도로 쳐다봤는데, 아무리 봐도 아는 사람은 아닌것 같더군요.
그래서 계속 리프팅하는데, 계속 뒤를 돌아보면서 절 꼴아봄... 저도 다시 쳐다 봄.
계속 그렇시길래 어이없어서 “저기요,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가요?” 말 건냈더니 표정 썩으면서 기분 나쁘게 계속 쳐다보더군요 (-_-???)
기구 바꾸고 다른 곳으로 갔는데, 갑자기 제 물 통 쪽으로 와서 뭘 두고 가더군요.
뭐지? 하고 무시하고 계속 운동하고 있었는데, 세트 맞추고 물 마시려고 물병쪽으로 갔는데 쪽지가 붙여져 있더군요.
대강 이런 내용: “제 다리를 보면서 이상한 생각하지 마시고 운동에 집중하시죠”
무슨 낚시질 하는것도 아니고, 열 받아서 여자분 있는대로 가서 “장난 치냐고 당신이 먼저 쳐다봤잖아요?!” 화내고 이것 저것 따졌더니
대답은 안하시고 머리만 절레절레 거리면서 미소만 짓더군요. 진짜 마음 같았으면 한대 쥐어 박고 싶었습니다. 사람 약 올리는것 아니고...
진짜 헬스장 별 사람 다 있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