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좀 그러긴 했는데
요새들어 진짜 심해진듯하다
~분 이란 말을 너무 과하게 쓴다
특히 인터넷상에서 딱히 정닥한 표현이 없기에
아내분 아내분 했던게
지금은 아무대나 다 쓴다
팬분들이, 경호원분이,
심지어
축구 수비수가 또는 수비선수가 하면될걸 수비수분이??
갈수록 존댓말을 너무 너무 너무 과하게들 쓴다
내가 기억하기론 존댓말 기준에 대해 국어시간에 배운건..
1)한문장에 연속으로 두번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뚜껑을 여셔서 보세요(X) --> 뚜껑을 열어서 보세요(O)
2)부정적인 내용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차사고를 당하셨대(X) --> 차사고를 당했대(O)
;추락하셔서 다치셨대(X) --> 추락해서 다쳤대(O)
물론 한국말의 미묘한 특성상 예외적인 상황도 아주 많다
위의 경우 내가 가깝게 아는 어르신인 경우는 당하셨대, 다치셨대가 적당하다
문제는 완전 제삼자의 경우에도 저렇게들 말하는거다
특히 유투브 영상들!!
언어도 유행이있고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계속해서 변하고 발전하는거지만
잘못된건 고쳐야한다
존댓말은 상대방을 존중함과 동시에 나자신 또한 존중하고 존중받기를 원하는 것이기에
상대방을 향한 과도한 존댓말은 반대로 나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이상한 표현이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