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나만 불편해..
하도 많이 쓰길래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구글의 기술이사인 레이먼드 커즈와일이 쓴 책 '특이점이 온다'에서 처음 등장했는데요. 이 책에서 AI가 인간의 수준보다 높아지는 순간을 '특이점'(Singularity)로 정의합니다.
요즘에 알파고의 등장과 함께 이 말이 더 많이 쓰이게 된 것 같은데요. 더 검색해보니 일베에서 유행시켰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그런데 최근 위의 설명과는 아무 연관도 없는데 어디든 '특이점이 온 어쩌고...'를 갖다 쓰는데 개인적으로 글 제목의 개성도 안 느껴지고 재미도 없고 이렇게 글 쓰는 사람들 보면 아무 생각 없이 유행따라 사는 사람 같네요.
뭐 인터넷용어 중에 이러한 드립들이 많은 것은 알고 있는데 특히 이 시도 때도 없이 쓰이는 특이점 드립은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느껴지네요. 쓰시더라도 좀 상황에 맞게 말을 썼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다 재밌는건 아니지만 특이해서 재밌던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