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를 날리자면 애플의 삽질이라고 봅니다.
아주 광범위하고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인터페이스를 삭제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약한다니요.
ODD의 도태와 비교하는 댓글도 봤습니다만 ODD의 도태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ODD의 실용성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ODD가 필수가 아닌 선택이 상황으로
변한 것이고 지금 3.5 단자의 경우 여전히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인터페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삭제한다는 것이죠.
블루투스가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저같이 음질과 비용의 문제로 블루투스 기기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아주 많습니다.
실제로 현재 저가형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도 존재하긴 합니다만 흔히들 말하는
레퍼런스 이상급의 제품들중에선 만족스러운 제품들은 상당히 고가이거나 보급형 제품중
에선 만족스러운 제품이 별로 없습니다.
블루투스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야기하자면
이건 애플의 오만입니다.
선택권을 강제하고 자사의 인터페이스와 추가적인 지출을 강요하는 것은
결코 옳다고 볼 수 없습니다.
같은 가격대 블루투스랑 유선이랑 음질이 다른게 확 느껴지던데 뭔생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