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구글검색에서 찾았습니다.
헤드폰을 입문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제법 많은 헤드폰을 청음해보았습니다.
저렴하게는 10만원이하의 제품들부터 시작해서 고가형 제품으로는 기백만원대의 제품들까지.
물론 짧은 시간동안의 청음이니 그 기기들의 모든 진가를 체험해보았다고 할 순 없지만 최대한 다양한 제품들을
시간이 나는 족족 청음하러 다녔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 인생 최고의 헤드폰은 HD 700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로부터 2년이나 지나서야 이 녀석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당시에 대략 11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하던 제품이라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최근에 80만원언저리까지 떨어졌길래 뒷일은 고민하지 않고 덥썩 물어왔습니다.
여전히 저에겐 감동으로 다가오는 제품입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다지인이긴 하지만 아주 편한 착용감 크기에 비해서 가벼운 무게
무엇보다 제 귀를 저격하는 취향의 소리까지.
출시 당시엔 가격에 비해서 아쉽다는 말도 들었던 제품이었고 이제와서는 출시된 지 오래된 제품이지만
그것이 이제와서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지금은 그저 이 HD 700이 제 손에 들어왔다는 사실이 너무 좋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기변질하다가 pha-3 + z7 밸런스드연결로 종결지었는데...
가끔씩 다른것들보면 뽐이 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