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때 엔딩이 뭔가... 풀어가기 어려울거 같다고는 생각은 했는데 이 정도로 조질줄은 ㅋㅋ
임팩트 만큼은 왕좌의 게임 저리가라가 아니였을까.
1. 첫화에 도준이 왜 죽었는지 전혀 모르던 인간이 갑자기 자기가 공범자백?
2. 머리에 총 까지 맞아서 낭떠러지 바닷속으로 떨어졌는데, 국정원이 뭐라고 구할 수 있는 거지?
그것도 외국 타지에서?
3. 회복력 무슨 울버린인가? 흉터 하나없어..머리에 총맞고 낭떠러지에 머리 박고 물속으로 꼬륵
한 사람이 후유증 하나없이 걍 몇바늘 꿰메고 나오는 수준.
4. 사람죽이는데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서 20년간이나 나몰라라 산 인간이
멀쩡하게 걸어나와서 외제차 끌면서, 효도하면서, 웃으면서 엔딩?
5. 유리천장 운운하면서 페미적인 사상까지 살짝 잊지 않는 센스.
6. 통화를 끊고서 거의 10초 쯤 더 녹음되는 개쩌는 성능의
스맛폰이 있다?
7. 그동안 치밀하고 조밀했던 도준이의 빌드업 실력이 갑자기 본인 몸으로 돌아오니까,
알콜중독성 치매환자에게 지푸라기를 잡는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그 외에도 자잘한거 따지고 들면 한도 끝도 없는 마지막화 였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권선징악으로 대충만 끝맺음 했어도 역대급이 될 드라마를 이렇게 조지는 능력도
대단합니다.
왕좌의 게임은 텀이 길어서 그래~ 그런가 부다 했을 정도인데, 이건 임팩트가 남다르네요 ㅎㅎ.
말 그대로 "그래도 시청률 빨았쥬?" 딱 이 수준의 엔딩.
대부분이 16부작인데.. 방송국에서 하는 드라마들은 중후반으로 오면
다급함이 패시브인지... 급전개.. 몇년 후 이런건 다반사이고..
이미 원작이 있는 작품인데도 이런식이면...
방송국이 문제?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