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무난한 작품입니다.
재미가 있는데, 기대에는 못 미친다고 생각이 듭니다.
보기전에 시즌 2는 뭔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평을 접해서
조금은 미뤄뒀다가 이번에 봤습니다.
시즌 1의 전체적인 느낌은,
두 주연의 로드 무비면서, 군대의 비 인간적인 악습들을 실제 사건들과 잘 버무려
현실적으로 잘 표현하며, 그 속에서의 무력감과 인간적인 고뇌을 사실적으로 그려서
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시즌 2는 진짜 딱 3화 까지는 전작의 흐름과 너무나도 잘 맞물려서,
기존의 느낌을 잘 가져갔고, 특히 3화의 엔딩은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4화부터 갑자기 어울리지 않는 미스터리 물로 틀더니,
현실과 동떨어진 픽션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그저 평범한 티키타카 드라마물로 변해버립니다.
전작에 있던 두 주연의 매력은 점점 떨어져가고,
두 주연의 멋드러진 로드무비가 그저그런 클리셰 덩어리 드라마로 전락하고 맙니다.
전체적으로는 재밌는 드라마지만,
전작이 현실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명작드라마로 완성 됐지만, 이번 시즌2는 딱 3화까지 인거같습니다.
시즌 3가 나온다면, 부디 1편과같은 로드무비로 돌아오길 기대해봐야겠네요.
여담으로 카메오로 반가운 분들이 나와서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