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감상은,
"뒤로 갈 수록 재밌다" 였습니다.
솔직히 처음 두편이 제게는 비호감 적인 요소들이 많아서
전체 3부처럼 나눠진 이 드라마에서
1부만 보고 재미있긴한데... 보기는 조금... 그래서 뒀다가 오늘 몰아봤는데,
3편부터 그냥 쭉 달릴 수 있었습니다.
괜찮은 드라마였습니다.
가장 우려스러운게 한가지 있다면,
안재홍님의 역할인데, 그전까지 푸근하면서도 훈남의 이미지,
긍정적인 이미지가 많은 배우인데,
이번작의 역할이 굉장히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처음 나왔을때 트위터에서도
안재홍 연기가 트랜드 였을정도였으니,
이번 연기가 굉장히 과감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무위키를 대충 훓터보고 왔는데,
어딘가 모르게 박찬욱 감독 느낌이 난다?
막연하게 느끼고 했는데, 미술 감독이 박찬옥 감독님의 담당 미술
감독님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연출 감독이 이번작이 두번째 작임에도
상당히 깔끔하게 잘 만든 드라마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이번작은 아마도 염혜란님이
주인공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로리때부터 점점느꼈는데, 연기의 수준이 이젠 뭔가 넘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감히 판단하건데, 연기의 깊이는 정말 감탄이 나오게 됩니다.
믿고 보는 연기자님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너무 깔끔한 엔딩이 제게는 조금아쉬웠습니다.
약간 뒤의 여담같은게 좀만 더 있었으면 했네요.
원작에 비해 상당히 순화된 수준으로 만들어 졌다는데,
원작 수준으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각색과정에서 제외된 게 많아서 약간은 부드럽지 않은
전개가 있다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암튼 추천할만한 드라마입니다.
처음2편만 넘으면 술술 보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