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의 마지막을 무빙과 함께 태웠습니다.
결론은, 아~ 정말 재밌었습니다. 호평이 많아서 많이 기대했는데,
기대만큼 하는 드라마 였습니다. 다 나오고 몰아보자 해서 참고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충분했습니다. 헌데,...
스트리밍이 디즈니라서 쉣... 첫화부터 재대로 제생도 안되서 새로고침하고,
뒷편 재생하다 돌아오고 난리 부르스를 춰야 제대로 재생되는..
그게 첫화만 그런게 아니고 한화한화 넘어갈때마다 그지같은 경험을 제공하는데,
내 돈이 아까울 지경이었습니다. 무빙만 아녔음 구독도 안했을 건데
디즈니는 정말 얼마 안있어 스트리밍 닫아도 이상하지 않을 경험을 제공합니다.
넷플에서 나왔으면 좋았을건데,
정말 맘에 들었던건, 내노라하는 탑배우분들이 나와서 열연하는데,
보통 이렇게 드림팀 수준으로 모아놓으면 산으로 가거나 하는데,
무빙은 조인성이 조인성해서 좋고,
류승룡이 류승룡해서 좋고,
류승범이 류승범해서 좋고,
김성균이 김성균해서 좋고,
양동근이 양동근해서 좋고,
고윤정이 고윤정해서 좋고,
이정하 배우의 순진한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류승룡 배우의 액션이 정말 대단했는데,
쉰이 넘은 배우의 단단하면서 묵직한 액션들은 정말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흠.. 차태현 배우역할이 구설이 좀 있던데, 저도 이 드라마의 유일한 옥의 티가
차태현 배우의 역할이었습니다.뭔가 혼자만 따른 세상에 있는듯한 부족한 네러티브와
설득력없는 각본이 나올때마다 좀.. 거슬리게 만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한방을 보여주긴
하는데... 그걸위해 너무 유명한 배우와 많은 시간을 투자한게 아닌가...하는아쉬움?
CG에 대한 호불호도 있던데, 저는 정말 만족하면서 봤습니다.
물론 어설픈 부분도 느껴지긴 합니다만, 이게 드라마 쿨이란 점과
할리웃도 고르지 못한 퀄리티를 자주 보여주는데, 이정도 퀄리티면 너무나 만족합니다.
특히,
하수도 시퀀스의 셋트는 정말 영화수준이었고,
초능력과 액션을 절묘하게 매칭시키는 수준은 정말 멋지다 생각들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훌륭한 신들도 넘쳐나고,
사랑스런 신들도 많아서 참 보면 하~ 좋네~ 하는 좋은 기분이 드는 드라마였습니다.
하지만 좀 잔인한 장면들도 더러 있다는점.
보통 호들갑을 좋아하진 않는데, 이 드라마는 그럴만 했다. 그렇게 느낀 무빙이었습니다.
류승범 배우는 언제 키아누리브스가 된겨? ㅎㅎㅎ
류승룡 기모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