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갔는데요...
탄산음료 그만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오렌지쥬스를 주문함...
얼음이 녹아 밍밍한 맛이 싫어서...
"얼음은 빼주시고 주세요"
라고 말하고 나오길 기다리는데...
오렌지쥬스가 진짜로... 얼음 빠진 만큼의 양이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이거 왜 양이 이래요?"
"정량으로 드린거에요"
정량이고 나발이고 얼음빠진 값만큼 줘야 하는거 아니냐는 생각에
"양 더 채워서 주세요"
"규정상 어렵습니다."
라는 말과 논리적으로 얼음값뻐진 만큼 더 주는게 맞지 않느냐?라는 말을 했는데... 먹히지않았고...
알바생이 무슨 잘못이겠냐만은....
"그럼 얼음값 환불해주세요"
라고 말하면서 오렌지쥬스를 더 넣어줄건지... 얼음값을 환불해줄건지 조치를 취해달라고함...
잠시후 점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오더니...
사정을 듣고는
"규정상 어렵겠습니다."
"얼음값 환불해주세요"
라고 똑같은 레퍼토리가 이어지나 싶어서...
"자 쥬스값에 얼음값이 포함되어 있죠?"
"네 포함이 된 가격입니다."
"자 얼음 빠졌죠?"
"네 얼음 없네요"
"얼음값 빠진만큼 저에게 지불을 하든 거스름돈을 줘야죠?"
"네 맞습니다"
"근데 왜 안되요?"
라고 논리 정연하게 말하니 그제서야 오렌지쥬스를 새로 채워줌
어찌보면 제가 이상한 놈이고 별거 아닌거 가지고 트집잡는다 할수 있는것이라 말할수는 있는데...
오렌지 쥬스를 진짜로 주다만큼의 양...
(100%/70%) 주는게 어이가 없어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