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가 왔었다.
정확히는 오른쪽 안면마비
구안와사 또는 벨마비로 불리나 보나.
어머님 모시고 아버지 산소를 다녀온 다음 날 저녁
얼굴이 댕긴다. 뭐지 싶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서 오른쪽 어금니쪽이 저려왔다
나 어금니 임플란트인데...진짜 뭐지??
자기 전 양치를 하는데 가글이 안된다
물이 자꾸 샌다
일어나서 보니 얼굴이 잘 안움직인다.
무언가를 씹는게 잘 안된다.
살짝 겁이 났다.
중풍으로 고생하신 이모부님이 갑자기 떠올랐다.
급하게 내 증상을 검색을 했다.
신경외과나 한의원을 가린다
집 근처에 오랜된 신경외과를 찾아갔다.
오랜한 이유가 있으라 생각이 들어서 이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역시나 오른쪽 안면마비
2-3주 정도 치료 기간이 걸린다 하신다.
마비로 인하여
어눌한 발음,생활의 불편함 ,다행이 코로나 덕에
마스크 시대라 남들에게 티가 덜 난거 같다.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다.
완치까지 15%정도 남은거 같다.
사람이 아파서 삶이 불편해 지니
사소한 것에 감사를 하기 시작한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산다는게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크게 깨달았다.
빨리 완치가 되길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