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는 자기가 나온 대학 축제 퀸카 출신이다
마누라는 전문직이다
마누라는 내가 사업 망할때쯤 나랑 결혼을했다
마누라는 결혼할때 나보다 돈을 더 들고왔다
마누라는 지금까지 단 한개의 명품도 산적이 없다
마누라는 남하고 비교하는걸 싫어한다
마누라는 결혼 후 차가 필요하다며,중고차를 사왔다.
마누라는 사온 차를 연수 후 첫날 혼자타고 나가 사고를냈다
마누라는 만삭때까지 돈을 벌었다
마누라는 출산하러 혼자 병원에갔다
마누라는 출산 후 유행하는 산후조리원 돈 아깝다고 집에서 혼자했다
마누라는 지금까지 거의 쉬지 않고 일했다
마누라는 30대 중반까지 지하철에서 번호 달라는 소리를 들었다
마누라는 내가 아파트값 떨어진다고 집사지 말자고 했는데 내 머리 끄댕이 잡고가서 샀다 (폭등 전 타이밍)
마누라는 집사고 내 옷방을 만들어 주었다
마누라는 장거리 운전시 반은 운전해준다
마누라는 내가 백수가 되어 집에 놀고 있어도 일끝나고 와서 저녁을 꼭 차려줬다
마누라는 아들 수학을 아직까지 가르친다
마누라는 항상 날 응원해 준다
하지만
그녀가 만든 음식은 별루다 ㅋㅋㅋ
사고 싶은 물건이 있는데,
이 글을 쓰면서 안사기로 마음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