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에 19학번으로 입학해서 내성적인 성격 바꿔보자고 2년간 과생활도 나름 열심히 해보고
동아리 활동에도 미쳐보고 친구들도 새로 사귀고 자취도 해보고 대학생으로서 할만한건 다 한거겠지하고
나름 만족한채로 의기양양하게 입대했는데 요즘 다시 현타가 오네요, 인스타를 보든 페북을 보든
아직 군대 안간 동기들, 코시국으로 얼굴도 몇번 못본 후배들 밖에서 인생 살고있는거 보니까..
난 별로 한것도 없이 군대와서 벌써 스물셋인데..
새내기때 15학번, 16학번 선배들보고 저분들은 뭐지, 졸업 하셔야할 연배 아닌가..하고 떨떠름했는데
이제 제가 그런 취급을 받겠군요..그때 그 복학생 선배들 심정이 그런거였으려나.
뭐했다고 벌써 20대 중반인건가요!!!ㅠㅠ
그 사회에 나온 입장에서는.. 애나 다름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