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씨가 2월 13일 제주에서 열린 국힘 제 3차 전당대회에서
"제주 4.3사건은 명백히 북한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란 주장을 하며 큰 파문이 일고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태영호씨는 영국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한 엘리트였지만
북한 체제에 염증을 느껴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해온 사람입니다.
한국에 와서는 반공과 레드 프레임을 밀고있는 국민의힘에서 활동하고 있구요.
그런데 그런 정당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좌우 가릴것 없는 대한민국 민족사의 참사인 4.3 사태가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되었단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근거는
본인이 과거 북한에서 배웠던 (세뇌)교육과 프로파간다라는군요.
과거 지만원의 5.18 북한 개입설과 같은 근거없는 낭설이지요.
모순된 점이 보이시나요..? 북한 체제에 모순과 염증을 느껴 한국으로 망명한 사람이
4.3 사태 같은 역사적 사건에 관해선 여전히 북한의 왜곡된 국가관을 고집하고 있네요.
이러다 6.25전쟁도 남한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북침이라고 주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참 세상이 요지경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