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도영 MYPI

게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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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책 '콘텐츠의 미래' 감상문 (1) 2019/01/30 AM 03:50

 


도서명 : 콘텐츠의 미래


저자 : 바라트 아난드


번역 : 김인수 


출판 : 리더스북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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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 성공의 열쇠는 '콘텐츠'가 아니라 '연결'에 있다.



캐릭터

- 연결을 잘 이용해서 흥하거나 연결을 보지 못하거나 무시해서 망하는 기업들.

- 성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기업들

- 나름대로 시도해 봤지만 실패한 기업들.



세계관, 배경설정

- 현대, 지구

- 콘텐츠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순간, 거대한 기회가 열린다.



목차

- 사용자 연결 관계 

- 제품 연결 관계

- 기능적 연결 관계 > 선택 사이의 연결, 맥락을 봐라, 성공한 기업을 모방해도 효과 못 보고 망하는 이유.

- 그리고 광고와 교육 > 광고는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영어만 잘 하면 높은 수준의 무료 교육 자료에 접속 할 수 있다?!



감상문

- 고정관념 부숴주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


- 유튜브에서 어떤 자기개발 채널에서 추천한 책이었는데 너무 두꺼워서 안 읽으려다 그냥 읽었다.


- 읽다가 모르는 전문 용어들 나와서 네이버 사전 도움 좀 받았다.


- 이야기 시작할 때 미국에서 큰 산불 때문에 거대한 숲이 홀라당 타버린 사건을 이 시대의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비유하는데 이미지가 강렬하고 좋았다. 산불 전개 과정도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는데 다큐멘터리 보는 느낌이어서 재미있었다.


- 사용자 연결 관계 : 여기서 넷플릭스랑 텐센트( 리그오브 레전드의 라이엇 모회사)에 대한 이야기 나오는데 재미있었다.  넷플릭스랑 텐센트 유명한 것만 알았지 어떻게 성장했는지 몰랐는데 책에서 설명해 주는 거 읽고 납득 되고 재미있었다. 다른 기업들도 나온다.

 기업이 제품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사용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한 사례들이 나온다. 사용자 입장에서 제품의 불편한 점을 개선 하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 주거나, 아니면 사용자끼리 연결 해주거나, 혹은 사용자 사이에서 더 튀어 보일 수 있는 가상 제품을 팔거나 하는 식으로. 


-제품 연결 관계 : 여기서는 애플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는 그냥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애플이 성공한 이유는 스티브 잡스가 하드 캐리해서 빌빌대던 애플 살려낸 것이다 라고. 그런데 이 책에 나온 설명을 보면 스티브 잡스가 하드 캐리 할 수 있었던 시대적 맥락이 있었다. 그게 뭔고 하니 바로 인터넷 시대의 '불법 음원 유통' 이었다. 

 이 불법 음원 유통에 대한 이야기가 진짜 재미있었다. 나는 불법 음원 유통이 가수들의 수익을 저해 하는 큰 요인 이라고 지금 까지 생각해 왔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불법 음원이 유통된 이후에 오히려 가수들의 수익은 전 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확실히 불법 음원 유통 이후로 가수들이 얻던 CD 판매 수익은 줄었지만 콘서트 티켓 판매율이 급상승 하면서 가격도 겁나 올라갔다. 그래서 CD 판매에서 오는 손해를 메우고도 남을 정도로 엄청난 수익을 얻게 됐다. 이걸 통계 자료랑 같이 설명해 주는 부분이 진짜 흥미로웠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사례들은 주로 미국 이야기여서 한국의 가수들의 경우에는 어땠을지 궁금해 지는 부분이기도 했다. 

 또 웹툰의 불법 유통의 경우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됐다. 웹툰 작가에게 가수의 콘서트와 비슷한 것이 뭐가 있을까? 강연다니는 것? 은 아닌 거 같고. 웹툰의 캐릭터 상품이 판매될 때마다 수익을 얻는 식으로 계약을 했다면, 그것이 웹툰 작가에게는 가수의 콘서트와 같은 보완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짧게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내가 웹툰 작가가 아니어서 이것이 가능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

 여기서 대체재랑 보완재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 거 같다.


- 기능적 연결 관계 : 망할 것 같은 전략으로 성공한 기업, 성공할 거 같은 전략으로 망한 기업 나온다. 그리고 성공한 기업의 방법을 모방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왜 망하는지 알려준다.  

 아마존이랑 넷플릭스 이야기 나온다. 

 단순히 좋은 선택을 난발 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끼리 연결 되도록 만들고 서로 긍정적 영향을 주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성공하게 되면 경쟁자들은 하나는 따라해도 전부는 따라하기 힘들게 됨으로 '나'는 경쟁 자들과 비교해서 차별성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에도 단점이 있다.

 기능적 연결 관계를 잘 이용해서 차별성을 갖춰 미국에서 성공한 기업이 어째서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성공하기 힘든지도 설명해준다. 확장성이랑 현지화 이야기도 나왔던 거 같다. 그리고 맥락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던 것 같다.

 어, 그리고 여기서 선택은 무엇은 한다, 무엇은 하지 않는다. 이걸 선택하면 저것은 포기해야 한다. 이런 내용도 나왔던 거 같다. 뭔가 관련된 전문 용어가 나왔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 그리고 광고와 교육 : 광고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효과가 있긴 있는 걸까? 구글 이야기가 잠깐 나오는데 웃겼다. 

 교육 쪽에 '칸 아카데미' 이야기랑 하버드 'HBX' 이야기는 읽으면서 살짝 소름 돋았다. SF 소설 읽는 느낌이 들었는데 디스토피아 장르 쪽 이미지들이 떠올랐다. 

 HBX 만들어진 배경, 철학적 토대, 만들어지는 과정, 실제 작동 후기 등이 나오는데 멋있었다. 자기가 어떤 시스템을 제작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그것이 실제로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 걸 보면 참 기쁘겠다는 생각도 했다. 


- 삼성도 나올 줄 알았는데 안 나왔다. 내가 대충 읽어서 그런가 한국 대기업은 안 나온 거 같다.


- 책에 등장하는 기업들의 생존 전략이 다 달라서 어떤 작품 속 등장인물들 처럼 느껴져서 감정이입 하기 쉽고 재미있었다. 


-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개인에게 적용해 보려고 했는데 단순 적용 하는 건 안 되는 거 같았다. 아니면 내가 경험치가 낮아서 상승무공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거 같다. 공부 좀 열심히 해둘 걸.


- 다 읽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 봤는데, 지금 상황에서 웹툰 작가는 웹툰으로는 돈을 벌기가 힘들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불법 웹툰 사이트도 문제인데 사실 그것 보다는 유튜브가 더 큰 문제 같다. 사람들이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여유시간을 유튜브가 몽땅 빨아드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옛날이었으면 웹툰 보면서 보냈을 시간에 유튜브 서핑하면서 시간 보내는 사람들 숫자가 많아지지 않았을까? 실제로는 어떨까? 웹툰 플랫폼들의 유튜브 대박 이후로 실제 사용자 수치 통계 자료 같은 거 볼 수 있으면 재미있을 텐데.


- 이 책을 읽고 나니 웹툰 그리면서 인터넷 방송도 하는 작가들은 대단한 선견지명을 지닌 사람들로 보였다. 웹툰과 인터넷 방송이 서로의 보완재 역할을 해서, 웹툰 팬들이 인터넷 방송으로 유입되고, 인터넷 방송 팬들이 웹툰 쪽으로 유입되면서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그렇게 작용하지 않더라도 유튜브 같은 매체는 지난 방송 편집해서 올려두면 지속적으로 광고 수익을 창출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작가가 연재가 끊기더라도 일종의 생명줄 이나 보험처럼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익이 크지 않더라도 작가에게 당장 원고료 이외의 수입원이 있다는 것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것 같다.


- 그래서 나도 유튜브를 해볼까? 생각하다가 '유튜버 되기 어려운 3가지 이유' 라는 영상 보고 마음을 정리했다. 영상의 내용이 납득할 만한 것도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그냥 좋아 보인다고 마구 찔러 보다가 새 될 것 같아서 그랬다. 뭔가 머리 속이 정리되고 나서, 생각을 가지고 찔러보고 실패해야 내공이 쌓이겠지?



- 책 읽다가 그냥 이런 생각들도 떠올랐다. 왜 그랬을까?

1. 근데 손톱, 발톱 때는 무슨 역할을 하는 걸까? 싸울 때 상대방 중독 시키라고 생기는 걸까? 


2.국내 거주 외국인 숫자가 증가하는데 디오더런트 회사의 상품 판매율이 같이 올라가고 있을까? 나중에 유전자 후천적으로 편집해주는 알약 같은 거 나오면, 체취 제거 해주는 알약 나오면 디오더런트 회사 망할까? 아니 디오더런트 회사에서 그런 알약 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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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수    친구신청

책에 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연결'에 대한 이야기만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접해오다가 이렇게 자세히 보니 책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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