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소울 3 ] + [ DLC 1,2 ]
제작: 프롬 소프트웨어
장르: 3인칭 액션 RPG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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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 탄생과 소멸을 거듭하는 세계
- 죽음과 삶
- 회광반조[ 回光返照 ]
- 죽을 수 없는 주인공은 모험을 떠난다.
- 가슴의 구멍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남은 것은 재뿐이었다.
캐릭터
- 주인공: 불사 능력, 갑옷, 마법, 왕, 성장형, 재주가 많음, 멘탈의 왕, 다양한 출신 배경.
- 조력자 1: 고운 목소리와 말투, 주인공 성장 관리 담당, 선택지에 따라 세상의 운명을 좌우하는 능동적인 캐릭터.
- 조력자 2: 주황색, 백색, 청색, 특유의 자세, 고마움, 짜증 남, 웃김, 고인 물, 변태.
- 조력자 3: 고운 목소리, 왕, 조언자, 물물교환, 난쟁이, 악몽에 시달림.
- 조력자 4: 대장장이, 주인공 장비 담당, 상인, 근육질 남자, 무기에 대한 애정, 할아버지.
- 조력자 5: 할머니, 상인, 웃음소리가 특이함, 손녀가 예쁨.
- 조력자 6: 범죄 전과자, 속죄, 친구, 희생, 가면.
- 조력자 7: 양파, 주인공 같은 배경 이야기, 정의로움, 잠꾸러기, 의리맨. 기사,
- 조력자 8: 귀여움, 물물교환, 인간이 아님, 마스코트?
- 조력자 9: 사기꾼, 나쁜 놈, 상인, 대머리, 물건 비싸게 팖.
- 조력자 10: 폐허, 마법사, 암살자, 반지, 츤데레, 꿈을 가진 청년, 기득권에 착취당한 청년. 염세주의
- 조력자 11: 갇힌 공주 포지션? 마녀, 왕 모자, 공부를 많이 했는지 어려운 책 읽음.
- 조력자 12: 맹인, 경계선, 보호받는 공주 포지션, 타락, 성스러움, 고독.
- 조력자 13: 아저씨, 불꽃, 갇힌 왕자 포지션?.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할 줄 아는 참지식인.
- 그 외 인물들: 보통 다 사연이 있음, 음침한 인물이 많음, 말보다 주먹이 먼저인 경우가 많음. 패션은 칙칙한 걸 선호하는 것 같음. 괜히 혼자 신나서 낄낄대는 경우가 있음.
- 적 1: 강대함, 괴물, 마법, 갑옷, 거대함, 거인, 해골, 용, 뼈, 여인, 광기, 전설과 신화 속 존재, 유령.
- 적 2: 적색, 짜증 남, 똥 경단, 고인 물, 변태,
세계관-배경설정
- 판타지 시공간.
- 불의 힘이 다해서 쇠락해 가는 세상.
- 플레이어 캐릭터는 죽어도 계속 살아난다.
- 죽지 못하고 계속 살아나는 자들은 정신이 버티지 못해서 괴물이 된다.
- 암령 침입은 당할 때는 화나지만 해보면 재미있다.
감상문
- 우선 이 게임을 클리어하는데 큰 도움을 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루리웹의 ‘김즈타’ 님과 ‘이클리피아’ 님의 공략 덕분에 클리어할 수 있었다. 두 분 모두 대단한 사람들이다.
- 일단 해보고 안 되면 공략보고 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두 분의 공략이 세세해서 많은 도움을 받기는 했는데, 결국 보스 전에서는 자신의 실력으로 뚫고 지나가야 했다. 공략을 보고 따라 하려고 해도 피지컬이 딸려서 죽어버렸다. 대부분은 어려워도 20~30번쯤 도전하면 클리어할 수 있었는데, 50번을 도전해도 클리어가 안 되는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면 무명왕, DLC 미디르, DLC 노예기사가, 그런 경우였다. 무명왕하고 미디르는 대방패로 어떻게든 클리어했다. 그런데 노예 기사는 대방패로 클리어할 수가 없었다. 수차례 도전해도 죽었기에 꼼수를 써서라도 잡고 말겠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방법을 찾다가 이야기꾼의 지팡이로 잡을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실행에 옮겼다. 정말로 쉽게 노예기사를 잡았는데 시원섭섭한 기분이었다. 루리웹에 글을 올리신 지팡이의 귀인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다.
- 내 경우에 다크소울3를 크게 세 가지 요소로 정리해서 마음에 담자면 이렇다. 하나, 적재적소에 나오는 적절한 분위기의 음악. 둘, 적절히 분위기의 완급을 조절하는 배경. 셋, 시작할 때는 액션이었는데 클리어할 때는 리듬 게임 기분이 들게 해주는 다채로운 보스들.
- 블러드본 보다 배경이 화사하고 괴물들이 덜 징그러워서 좋았다. 블러드본에는 우주최강 미녀가 나오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나는 다크소울3 쪽 캐릭터들이 더 취향이다. 화방녀 목소리랑 말투가 참 예뻤다.
- 1, 2 탄을 하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스토리의 큰 틀만 던져주고 나머지 부분은 장비와 아이템들의 사연을 통해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연출 방식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설정을 파고들면서 게임을 하는 성격이 아닌데도 새로 얻은 반지나, 방패, 혹은 검마다 적혀있는 사연을 읽다 보면 소설 읽는 기분이었다. 이게 재미있어 질만 하면 끊어 먹어서 계속 궁금증을 유발하고 그런 식으로 천천히 게임의 세계관에 젖어 들게 하는 방식 같다.
그래서 이런 연출 방식을 이용해서 웹툰이나 소설을 만든다면 가능할지 생각해 봤는데, 잘 모르겠다. 다크소울 처럼 불친절한데 재미있는 만화로 ‘니헤이 츠토무’ 작가의 작품들이 생각난다. 근데 불친절 한 건 같지만, 연출 방식은 좀 다른 것 같아서 적절한 예시는 아닌 듯하고...
옴니버스로 세계관 쌓아가면서 분위기로 밀고나가는 작품을 만들면 되려나?
- 본편 진행할 때 암령 침입 당하면 너무 화났다. 컨트롤을 못해서 암령이랑 싸우다 죽고, 소울 주우러 가다가 또 죽기를 여러 번 했다. 암령을 막으려고 백령이나 태양령 사인을 찾았지만 출시된 지 시간이 제법 지난 게임이어서 사인이 많지가 않았다. 본편 클리어하고 나서야 암령 침입할 때 청교 서약으로 바꾸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략 좀 찬찬히 읽을 걸 바보짓 했다. 막 출시되었을 때 했으면 네트워크 플레이를 더 자주 재미있게 했을 텐데 좀 아쉬웠다.
그리고 DLC 보스가 되어보는 경험도 재미있었다. 당할 때는 화났지만 내가 보스가 됐을 때는 재미있었다. 딸피로 도망치다가 죽어주거나 아니면 정정당당하게 대결했다. 마지막으로 소환됐을 때 세 명의 망치맨에게 두루치기 당한 것이 기억난다.
- 이 게임이 몇 년 된 게임인데도 암령도 있고, 백령도 있고 대단하긴 하다. 플레이어도 대단하고 게임 자체의 생명력도 대단한 것 같다. 이런 회사의 리더는 어떤 식으로 팀을 이끄는 걸까? 어떤 사람들이 모여야 이렇게 굉장한 작품을 만드는 걸까?
- 같은 회사에서 만든 [ 블러드본 ]에 크게 데이고 난 후에, 다시는 이 회사 게임은 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했건만 뭐에 홀렸는지... [ 세키로 ]는 절대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