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네기 인간관계론 ]
저자: 데일 카네기
번역: 최염순
발행처: (주)씨앗을 뿌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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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판이란 쓸데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비판은 인간을 방어적 입장에 서게 하고
대개 그 사람이 자신을 정당화하도록 안간힘을 쓰게 만들기 때문이다. ”
- 카네기 인간관계론 중에서 -
목차
-제1부 인간관계의 3가지 기본원칙
제2부 인간관계를 잘 맺는 6가지 방법
제3부 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제4부 리더가 되는 9가지 방법
스토리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캐릭터
- 변화를 원하는 존재들
세계관-배경설정
- 지구, 미국
- 개인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고, 변화한 개인은 상대방도 변화시킬 수 있다.
감상문
- 어머니가 평소에 잔소리로 하시던 말씀과 비슷한 말들이 책에 많이 나와서 놀랐다. 부모님이 가진 삶의 지혜를 그저 구닥다리라고 치부하며 무시했던 나를 반성하게 됐다.
- 신기한 일이 있었다. 이발소에 가서 머리카락 자르려는데 갑자기 책의 내용이 떠올랐다. 그래서 책에서 가르쳐준 대로 이발사 아저씨께 진심을 담아서 칭찬했다. 거의 50년 세월의 경력이 참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처음 보는 이발사 아저씨가 자신의 월남전 파병 이야기, 박정희 시대 이야기,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손자병법, 현대 교육의 병폐 등에 대해 강연을 해주셨다. 박정희 시대 이야기를 신나서 하실 때, 나도 모르게 욱하면서 비판을 하려다가 책에서 배운 대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행동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신식 교육을 받아서 그런 점을 잘 모르는 거 같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발사 아저씨는 ‘젊은이가 상당히 깨어있다’며 싱글벙글하시더니 더 신나서 강연을 이어갔다.
그러더니 나는 수염을 깎고 갔는데 서비스라고 면도를 해주셨다. 이발사 아저씨는 내가 젊고 정신도 건강하니 아무 기술이라도 배우면 성공할 거라며, 내 앞날을 응원해주셨다. 이발을 다 마치고 집에 갈 때 아저씨가 가게 밖으로 나와서 나를 배웅을 해줬다. 오늘 처음 보는 사이였는데.
집에 오는 길에 이 책의 방법이 효과를 본 건지 아니면, 이발사 아저씨가 그냥 사람 좋아하는 호인이었던 건지 긴가민가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이 상황이 ‘개 꿀잼 몰카인가?’ 의심들 정도로 웃겼다는 것이다.
- 하루 한 줄 누군가를 진심으로 칭찬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내면의 분노를 다스리는 연습을 하자.
- 이 책의 내용이랑 책 ‘바른 마음’ 이랑 이어지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바른 마음은 통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이 책은 체험담 위주로 설명해주는 차이가 있다.
- 읽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나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기억에 남는 게 ‘아버지의 편지’와 초보 공예 클래스의 소심한 학생에게 희망을 심어준 선생님의 사연이 좋았다. 사실 이것들 말고도 좋은 체험담들이 많아서 읽는 동안 정말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