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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퇴근길, 사람들은 저마다 양손 올리고 불편하게 핸드폰을 쓴다.
저쪽에 있는 아가씨가 남몰래 코 파다가 코딱지 굴리는 것이 보인다.
저기 잠시만요, 비켜주세요, 좀 내릴게요 .
어라? 잠시 고개 돌린 사이에 아가씨의 손가락에서 코딱지가 사라졌다.
코딱지의 행방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주제: 코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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