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망망대해에서 홀로 얄팍한 보트를 타고서
칠흑같이 어두운 밤 차가운 파도 앞에서 두려움에 떨고
보트 주위를 배회하는 물보라가 상어라는 것을 직감하다가
배 한구석 구멍으로 바닷물이 죽음과 함께 솟아오르는 것을 보며
그러다 문뜩 내 컴퓨터 외장 하드의 직박구리 폴더가 생각나는 것이었습니다.
주제: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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