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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영화에 너구리 라면 나오는데... (2) 2019/06/24 AM 07:25

 



 

 

영화 - [ 아메리칸 울트라 / American Ultra, 2015 ]

 

감독: 니마 누리자데

배우: 제시 아이젠 버그(마이크 하웰 역), 크리스틴 스튜어트(피비 라슨 역)

장르: 로맨스/액션/코미디/SF

분량: 95분

제작비: 2800만 달러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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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원숭이랑 박은 여자지!”

<아메리칸 울트라> 중에서

 

 

 

 


줄거리

- 마이크는 약쟁이에 별 볼 일 없는 자신을 사랑해 주는 여자친구 피비에게 청혼하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일하는 편의점에서 모르는 아줌마가 나타나 이상한 노래가사를 알려주더니 사과하고 사라진다. 그날 밤에 마이크는 편의점 앞에 세워둔 자신의 차를 작업하는 도둑들을 발견하고 내 차 건드리지 말라고 소심하게 경고하는데 도둑들이 갑자기 총을 들고 위협해 온다. 마이크는 당황해서 피하려다가 자동으로 도둑의 총을 빼앗아 공격하고 들고 있던 숟가락으로 찔러 버린다. 자신도 모르게 순식간에 두 사람을 죽인 마이크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알 수가 없는데...

 

 




메모

1. 초반에 <너구리 라면> 나오는데 금방 지나가서 내가 아는 농심 너구리가 맞는지 궁금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까 나무위키에 이 영화에 너구리 라면이 나왔었다고 쓰여 있었다. 그래도 긴가민가해서 더 뒤져봤더니 농심 기업 블로그가 나왔다. 농심 블로그에서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에 농심 너구리가 등장했다고 밝히면서 이벤트 하는 내용의 글이 남아있었다. 아무래도 영화에 나온 너구리 라면은 농심 제품이 맞는 것 같다.

 

2. 코미디 영화 검색 결과로 나와서 봤는데 웃음이 주목적이 아닌 영화 같다고 느꼈다. 초반에 늘어지는 느낌 때문에 내가 영화를 잘못 틀었나 싶었다. 진행하면서 유머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내가 보기에는 ‘음, 그렇군’ 하고 지나가게 되는 장면이 많았다. 내가 유머 포인트를 놓쳤거나 취향이 맞지 않아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한 것 같다. 어쩌면 미국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았다면 더 공감하고 재미있게 봤을지도 모르겠다. 끝까지 보니까 로맨스 영화였다.

 

3. 주인공을 제거하기 위해 파견된 암살자들이 처음에 등장할 때 그림자만 보여주고 둘 중에 화면에서 먼 인물이 이상하게 웃는 장면이 있는데 왠지 피식하게 돼서 마음에 들었다. 이때 웃은 캐릭터는 월튼 고긴스 배우가 연기한 ‘래퍼’라는 캐릭터이다. 힘이 깨어난 주인공이 래퍼를 두들겨 패서 강냉이를 털어버린다. 사실 암살자들이 많이 나오는데 강냉이 아저씨만 캐릭터처럼 보이고 그 이외에는 거의 병풍 느낌이었다. 강냉이 아저씨가 정부의 실험으로 만들어진 암살자 무리를 대표하는 캐릭터여서 이렇게 연출한 것 같은데, 그걸 감안 하더라도 다른 암살자들이 너무 많이 병풍 같았다. 장점으로 보면 산만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다고 할 수 있고, 단점으로 보면 심심했다.

 

4. 주인공을 제거하려는 조직 내부에서 이해관계가 상충하면서 결과물이 엉망진창 되는 부분이 특별한 설명 없이도 설득력이 있게 느껴져서 조금 슬펐다. 여기는 시나리오 팀이 글을 잘 쓴 거 같다. 그 밖에는 몇몇 주요 캐릭터들의 행동 동기를 대사 몇 줄로 설명하거나 생략해 버려서 공감하기 어려웠다. 대신에 총 쏘고 불꽃 터지고 하는 장면들이 금방 이어지기 때문에 생각 없이 보면 볼만했다. ‘잘 모르지만 뭔가? 뭔가! 일어나고 있음!’ 이런 마음으로 보면 꽤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근데 부수고 타고 터지고 하는 게 볼 때는 재미있었는데 잔해들 치우는 상상하니까 끔찍했다. 언제 다 치우나?

 

5. 주인공이 과거의 기억이 없는데 우주복 입은 원숭이 나오는 만화는 꾸준히 그린다. 그래서 우주복 원숭이가 복선인가 싶었는데 모르겠다. 우주복 원숭이가 주인공의 잠들어있던 힘?을 상징하는 거 같은데 왜 그런 건지는 설명이 없었다. 아무튼 엔딩 장면에서 주인공이 만화 고릴라로 변하면서 적들하고 싸우는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보다 보니까 게임 중에 고릴라가 실험실 탈출하는 게임 있었는데 그거 생각났다. 게임 제목이 [ APE OUT ] 이었는데 느낌이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다.

 





- 1.메모 관련 농심 블로그 주소

https://blog.nongshim.com/1509

 

- 영화 여러가지 정보 참고

네이버 영화 : https://movie.naver.com/

왓챠 : https://watcha.com

위키피디아 : https://en.wikipedia.org/wiki/American_Ultra#cite_note-BOM-2

 

 

 



스토리

- 청혼은 화려하게.

 

캐릭터

- 내면에 흑염룡이 봉인된 중2 ‘강!민!지!’ 남(男).

- 국가에게 버려지고 기억을 잃은 전직 특수 요원.


시공간-배경설정

- 현대-미국 지방 도시.

- 과학기술로 사람을 전투 병기로 만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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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날다    친구신청

우주복 입은 원숭이는 실험당한 스스로를 표현하는 거죠. 개인 라이카의 성공으로 침팬지를 이용한 우주실험으로 이어졌죠. 근데 그 원숭이는 어떻게 되었는지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게 미소짓던 그 원숭이는 그렇게 실험체로서 목적을 이룬 사람들에게 버려졌습니다. 그런데.. 원숭이는 살아남았다는 것이죠. 그렇게 살아남은 원숭이는 우주를 떠돌고 떠돌고, 스스로의 모습에 만족해하며 살고 있었습니다만, 어느 순간 나타나 자신의 길을 막고 괴롭히는 존재들을 혼내줍니다.

일종의 자기의식이 반영되 상상이었는데.. 이는 영화 속 현실이 되어버리죠. 혹평이 많은 영화였지만 당시 유행했던 소재를 잘 버무려 즐거운 팝콘무비로 잘 만들었다곧 생각했습니다. 꽤니 골때리는 영화였죠. ^^

게도영    친구신청

원숭이를 그렇게 해석할 수 있군요. 덕분에 하나 공부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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