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란 일찍이 한번 편한 것에 익숙해져 버리면 과거로 돌아가기 힘든 동물이란 얘기가 있는데...........
게이머라면 이와 가장 어울리는 게 패드가 아닐지..............
실제로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이켜보면.....
무선 컨트롤러로 본격적인 게임 라이프를 즐기게 된 건 고작 10년 남짓.............
아마도 대부분의 유저들이 PS3/360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말이죠....
그 이전엔 당연히 패드는 긴 선으로 게임기 본체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게 기본이였기에....
그 기간을 생각하면 무선 패드보단 유선 패드를 사용했던 기간이 훨씬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무선의 편리함을 맛본 상태에선...................
"이젠 유선 컨트롤러는 불편해서 사용할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어........."
............................끄덕끄덕............................
덕분에 간혹 구세대 기종의 게임을 하고 싶어도..............
패드 선이 거추장스러워 왠지 재미가 떨어지는 경험을 하신 분들도 제법 있지 않을까 하는데....
그래서 사실 몇 년 전에도 이런 걸 타파하고자 비공식 PS2 무선 패드를 구입했던 경험이 있는데....
영 결과들이 시원찮아서....
(패드 마감이 엉망이여서 조작이 힘들다거나, 무선이 자꾸 끊긴다거나...등등)
걍 포기하고 지낸지 수년....
다른 잡다한 물건을 찾으러 알X 에 접속할 일이 있어서 검색하던 중 우연히 눈에 띄인 PS2용 무선 패드....
과거와는 달리 가격이 1만원 정도 밖에 하지 않는데다가 이런저런 후기가 나쁘지 않길래....
결국 구입 !!
보아하니 PS2 외에도 PS3 나 PC 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듯 하나...
집에 넘처나는게 듀쇽3 요 360/XO 패드라 굳이...........(-_-)
더군다나 연결 방식도 PS2 를 제외하곤 USB 케이블로 수신기를 연결하는 타입이라.....
PS2 외 다른 기종으론 사용할 일은 없을 겁니다...영원히...
외관은 뭐,걍 듀속2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네요..........
과거에 구입했던 녀석들보단 나름 정돈된 마감에 버튼 클릭감이나 아날로그/방향키 등도 나쁘지 않은 수준....
아니 오히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닮고 닮은 정품 듀쇽2 보다 나은 편이네요.....ㅎㅎㅎ
전원 ON/OFF 스위치.........
AAA형 건전지 2개가 들어가는데 무게도 정품과 큰 차이는 없고, 진동도 잘 작동되는 군요.
수신기와 연결되면 이렇게 불이 들어오고......
수신기에도 램프가 들어오게 됩니다~
오랜만에 보는 화면이네요.................ㅎㅎㅎㅎㅎ
에스프가루다 !!!!!!!!!!!!!!!!!
이녀석도 현세대 기기로 이식되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전작인 에스프레이드와 함께 커플로 이식되길 희망해 봅니다 !!!!!!!!!!!!!!!!!
간만에 PS2 를 구동해서 테스트한 결과 !!
현재까진 가격대비 상당히 만족스런 제품이네요.........(~_~)
물론 좀 더 사용해 봐야겠습니다만....
과거 구입했던 제품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신호 끊김 등의 현상은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았고....
버튼 클릭감이나 방향키/아날 감도 등도 비공인 제품치곤 나쁘지 않은 편이네요.....!!
이대로만 계속 작동되어 준다면 차후 백업용으로 하나 더 장만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진짜 오랫만에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