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내에 들어 온지 1년 미만의 신입들이 많이 있다.
비슷한 시기 입사한 10여명이 항상 몰려 다니며 시끌시끌 하하 호호 하는데
처음에는 그닥 신경쓰이지 않았지만
그중 몇몇의 도를 넘는 행동에 참다가 결국 이야기 하였다.
한명은 하루 종일 다리를 덜덜 떠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었는데
회사의 나무 바닥이 설계 미스인지 다리를 떨면 나무 바닥이 주위로 지진이 난거 처럼
흔들흔들 하여서 주위 사람들의 책상이랑 모니터가 흔들렸다.
노래를 틀고 일을 하다 흥이 나면 강도가 세져서 멀미가 날정도 였던 적도 있다.
다리 떠는 것좀 자제 해달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다가
몇번 반복 되니 인상을 구기더니 좀 잠잠 해진것 같다.
주변 여자분들중 모니터랑 책상이 너무 떨려서 테이프나 책으로 고정해놓고 쓰는 분들이 있더라...
흥이 많던 분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일을 하던 사람이 있는데
본인이 좋아하거나 필이 꽂히면 주위에 들리는 소리로 노래를 따라하거나 하였다.
잘안 풀리던 문제를 해결 하려는데 노래소리가 거슬려서 고생 하던적이 있었다.
결국 주말 출근 해서 일을 했는데 조용한 곳에서 문제를 해결하니
5시간 동안 끙끙 거리던게 1시간만에 해결되었다.
노래 따라 부르던거는 꾹꾹 참았는데 하루는 야근을 하고 있는데
책상에 드랍더 비트를 시전 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작업 도중에 책상이 퉁퉁 거리자 쪼금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노래 부르시면서 책상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책상에 비트를 날리지는 않지만 여전히 노래는 가끔 부르더라.
점심시간에 소리지르고 게임하는 그룹..
점심시간에 식사를 일찍 마치고 피곤해서 자리에 조금씩 눈을 붙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몇몇 신입들이 자리에 와서 피씨로 게임을 하면서 소리지르거나
옹기 종기 모여 시끄럽게 떠들거나 이상한 드립을 치곤한다.
점심 시간은 뭐 개인의 자유긴 하지만 주위에 민폐가 될정도의 소음을
발생 시키고 있어서.. 음...
점점 예민 보스가 되어가는 것인가..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