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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소리지르는 아빠(2) (6) 2022/07/02 AM 11:29






어제 애랑 마눌한테 소리지르고 나서 사과는 했습니다


마눌이 잠깐 애랑 자리를 비워준 사이에


내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나 찾아보다가 찾은 영상 입니다


바쁘신분들 위해 간단히 요약하자면

정신과 전문의(육휴1년 경험) 강의인데

낮버밤반(낮에 버럭 밤에 반성) 라는데요

왜 부모가 말도 못하는 애들한테 버럭하는냐


1. 육아는 고되고 수면과 식사가 충분치 않다


사람은 정신적으로 감정을 컨트롤 할수 있는데

그것은 육체적으로 컨디션이 괜찮을데 가능하지만

육아를 하면 수면과 식사는 점점 뒤쳐지고

몸 상태가 나빠지면서 감정 제어가 안된다는 것이다

이 정신과 의사는 상담 시작할때 맨 먼저

수면과 식사의 질을 먼저 묻는다고 한다


2. 식사와 수면이 부족하지 않은데 제어가 안된다?

그럼 본인 정체성이 확립 되지 않아서다


무슨얘기나면 부모가 되면서 모든 생활 기준을

아이한테 맞춘다. 예를들어 내가 신발을 좋아한다고

하면 본인 신발을 사는게 아니라 이걸 살 돈으로

아이 신발이나 다른것을 해준다는것

본인이 미혼, 신혼때 좋아했던것을 아이가 태어나서는

아이에게만 헌신하면서 자신 스스로에게 

박하게 구는것 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나는 2번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어제 마트에 갔을때도 내것보다 아이가 잘먹는거

나랑 마눌이 먹을 치킨을 사도

내가 좋아하는 다리는 아이에게 양보

아이가 먹다 남겨서 버려야 하는것만 먹고

유일한 취미인 게임도

출시후 바로 하는게 아니라 

세일을 기다리고 세일을 해도 

거기서 또 고민하고 고민해서 결국 안사거나

다음 할인을 기다리는...

점점 나의 정체성은 멀어진다


이 정신과 의사가 내놓은 해법은

1번은 육체적 피지컬 컨디션을 올려라

2번은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라(너 좋아 하는걸 해라)


물론 아이 있는분들은 알겠지만

1번도 그렇고 2번도 그렇고

참 쉽지가 않다


내가 편하고 잘먹고 나한테 돈쓰면

나쁜 부모가 되는거 같으니깐


정신과 의사왈 육아는 20년 마라톤이니깐

페이스 조절 하면서 길게 가져가라고 한다


이 글을 쓰면서 애가 사탕(멘토스) 달라고

열심이 춤추는중이다


육아 방송에서나 나오는 

나쁜 부모만 되지말자고 다짐한다


육아 힘들다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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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 사장놈    친구신청

글을 읽어보니 제 이야기도 될수 있네요 ㅎㅎㅎ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 인거 같습니다,
누구나 다 오은영님 같은 사람이 될수 없으니
노력 하며 살면 되는거 아닐까요?? ㅎㅎ

가족분들과 행복하고 건강하게

화이팅!!!

압박마왕    친구신청

같이 힘냅시다

프스2    친구신청

화이팅 !!

압박마왕    친구신청

화이팅 하겠습니다

방구석드루이드    친구신청

제 경험상 육아할때 sns를 안해야함. 그리고 누구하고 비교를 하는건 하면 안됨.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소리지르는것도 많이 줄어들고 애들도 이제 알아서 하게됨.
이때까지가 힘든데 근데 나중에가면 정말 외로워짐. 나도 어디 나가서 놀고싶고 나가고싶고
집에만 쳐박혀서 너무 답답함. 이때가 정말 힘들었던것같네요.
지금도 저는 어디 놀다 오고싶고 그런데 그럴수가 없네요. 남들 그 흔한 커피 한잔 편하게 마실수없다는게.

압박마왕    친구신청

저 영상에서도
아이가 크고 초등학교 가고 자기만에 시간이 생겨도
여유를 가지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SNS에 유게도 포함인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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