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일상툰으로 재미를 보며 다음이 현저히 밀렸었는데, 카카오 인수 이후 연이어 장편을 히트시키며 개인적으로는 네이버보다 조금은 앞서 있는 상태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의 웹툰 추세는 오리지널도 있긴 하지만, 흔히 말한 '양판소'라고 하죠? 웹소설과 결합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양적으로는 늘어났음에도 질적으로는 소수의 수작들의 수준을 다수의 범작들이 깎아먹고 있는 실정이죠.
그 와중 웹소설 중 그나마 설정과 필력이 괜찮은 작품들이 좋은 그림 작가를 만나 만화로 재탄생하여 많은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죠. 잘 되는 작품들은 이전의 <모범택시> <신성한, 이혼>이나 지금의 <국민사형투표>처럼 드라마화 되기도 합니다만,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작품들은 따로 있죠.
일단 <나 혼자 레벨 업>은 일본 수출은 물론이거니와 현재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은 이미 더빙을 마치고일본 런칭을 앞두고 있죠. 그리고 <아비무쌍>이라는 무협물이 있는데, 작가의 연작 시리즈 중 한 시리즈를 만화로 옮긴 것입니다. 아무래도 웹툰의 특성상 전투장면을 길게 가져가기 어려운 점이 있긴 하지만, 원체 설정이 잘 짜여져 있고 독특한지라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앞서 설명한 것처럼 한국판 라노벨에 속하는 '양판소'를 바탕으로 웹툰 시장이 움직이다보니 비슷한 소재의 작품이 우후죽순처럼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이랑 비슷하죠. 일본도 회귀물의 범람에 '이세계' 이야기가 없으면 진행이 안 될 정도 잖아요. 그것처럼 포탈, 마계의 군단, 거기에 대항하는 헌터들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과거에는 편집자가 작가 하나 하나를 선발해 케어해가며 작가와 작품을 키웠다면, 지금은 가두리 양식처럼 치어를 잔뜩 뿌려놓고 비슷한 작품을 그리던 어쩌던 그 중 특출난 놈이 알아서 캐시카우가 되기를 바라는 구조로 자유경쟁 속에 웹툰판을 몰아넣은 것이죠. 그러니 비슷한 소재의 작품이 범람하는 것도 플랫폼으로서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구요.
아무튼 앞서 소개한 작품들 모두 평가가 좋은 작품이며 순정만화 장르도 의외의 수작들이 있으니 한 번 접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일단 종이책은 사실상 거의 95% 없어졌다고 보심 되여
대신에 웹툰인데 그중에서 인기있는 작품은 종이책으로 나오는데
문제는 가격이 2.5배 정도 비싸요
아무래도 컬러라서 그런데 있는데 14000-17000 사이 가격대가 주를 이루고
종이책 발매를 위해 그리시는 분들은 일본으로 넘어가서 준비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일단 웹툰중 종이책으로 나온 작품중 진짜 수준이 높은 작품중 하나 추천드리면
나윤희 작가님의 '고래별' 추천드려요
또는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이 두작품은 양산형 웹툰이지만 그래도 인기있는 작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