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n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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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상한 심리 (38) 2013/05/23 PM 01:35
왜 자기가 힘들고 못나고 어려운 상황인걸 자랑하고 싶어하죠?

그런 상황에 있다는걸 알리면 자신의 현실이 정당화되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동정 받고 싶은건가요.

어렸을 때 제일 이해 안갔던게 시험공부 못했다고 해놓고 시험 잘보는 애들이었고
지금은 군대랑 알바 힘들거 해봤다고 하는 얘들이예요.

왜저러는걸까요?

* 오해의 여지가 있어서 내용을 추가하자면 순수하게 힘든일을 이겨내신 분들이나
그 상황에서 위로가 필요한 분들을 대상으로 한 글이 아닙니다. 충분히 존경받고
따스하게 대해드려야 할 분들이죠. 제가 얘기하는건 군부심 같은겁니다, 일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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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ΟㅏОㅑ    친구신청

자랑일수도 있고 동정받고 샆은 것 일수도, 내 감정을 누군가와 공유하거나 누군가가 이해해주길 바라는 기분, 그냥 신세한탄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여왕님★    친구신청

자랑이라기 보다는 넋두리죠 ㅎㅎ
그때의 그 중압감, 부담감들을 이제서야 말로써 풀어낼 수 있는, 겪어봤기에 할 수 있는, 그럼에도 지금 여기까지 버텨왔다는 공치사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죠 ^^ 나쁜 건 아닌 거 같아요 ㅎ
그 속에서도 배우는 사람은 있으니까요 ㅎ

123일이삼얍    친구신청

넌 나에 비해서 쨉도 아니다 ㅉㅉ 이런 생각 아닌가요 초딩들이 꼭 상대방 나이 먼저 물어보는거랑 ㄱㅏㅌ은거 같더라구요

시스프리    친구신청

누군가가 자신에게 공감해주길 바라는거죠. 이건 비단 우리나라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만국 공통입니다.

메론맛콧물    친구신청

공감해주길 바라는것도 있고 그냥 허심탄회하게 누군가에게 털어놓고싶은것도 있죠.
말하는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니까요

오리지널맨붕    친구신청

그냥 넋두리와 공감을 바라는 것이죠
누구에게 말을하면 좀 풀어지는 이유에서 그럴꺼예요

부레이스테이    친구신청

외국도 마찬가지.

CoCoBall9977    친구신청

넋두리 ㄱㄱ

그것보다 그노무 우리나라 사람 붙이는게 더 짜증.

디쿠맨    친구신청

님이 그런 생각한다고 다른 사람도 똑같이 생각한다면 큰 오산임.
님 같은 사람이 있고 님과 전혀 다른 사람도 있음.

디쿠맨    친구신청

angusY//님이 나중에 힘든 일 생겼을 때 어떻게 하는지 두고 봅시다.
같이 한심한 인간이 되는지 안되는지 말이죠.

angusY    친구신청

디쿠맨 // 자랑한다는거에 한심하게 느꼈을뿐인데요 ?
디쿠맨님이 잘못이해하신듯 ;;

infrablue    친구신청

넋두리이기는 한데 받아드리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겠죠
일종의 간접체험이 될수도 있고 단순히 듣기싫은 헛소리일수도 있죠
듣기싫으면 듣기싫다고 하면 됩니다

야채볶음밥    친구신청

비극을 자랑삼는 사람들이 있긴 하죠ㅋㅋ
근데 예시가 약간 이상한듯

다음은 다음차례    친구신청

괜히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는게 아니죠

디쿠맨    친구신청

angusY//그런건가요? 글 내용만 보면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말하는 것을 꼬집은 글이라서요. 제가 잘못 이해했네요. 죄송합니다. (__)

Laplugin    친구신청

힘들었던걸 말하는건 별로 신경 안쓰는데, 그걸 가지고 다른사람 힘든걸 무시하는 듯한 태도는 정말 화나더군요.

CRAZY DRIVER    친구신청

자랑이 아니라 님께서 그만큼 상대방에게 넋두리 정도는 받아줄수 있는 편하고 가까운 사람이라는 증거입니다.
근데 안친한데 그러면 문제있는거임

여왕님★    친구신청

근데 그게 자랑이면 한심한가요...?; 충분히 자랑스러울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이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나 이만큼 커왔다 말씀하시는 거 보면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들었거든요 ㅎ 배우고 싶다 생각도 들고.

Ginaks    친구신청

그냥 힘들었다고 하소연하는건 나쁜일이 아니죠. 근데 내가 이만큼 힘들었으니 나는 이만큼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뉘앙스로 말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하는 얘기예요. 게다가 힘들었던 이야기도 한두번이지 꼭 그걸 정말 자랑삼아 얘기하시는 분들은... 좀 이해가 안되서요.

혜안    친구신청

자랑이라기 보단 이야기 하면서 치유되는거임. 사람이란게.

에키드나    친구신청

그걸 자랑한다는걸로 생각하시는게 이상한거아닌가요.
그냥 힘듬이 있으니 그런 힘듬이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거나 위로를 얻을려고 하는거 같은데요.

Ginaks    친구신청

사실 눈꼴 시려서 그래한다고 보여지실 수 도 있는데 제가 얘기드리자 하는 경우는 분명 더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나 더 좋은 여건이신 분들이 그 상황 자체를 즐기신다거나 생색내기 위해서 자꾸 언급을 할 경우예요.

여왕님★    친구신청

그런가..저는 좀 어렵게 자란지라 ㅎㅎ 솔직히 다른 길로 크게 벗어나지않고 그래도 내 갈 길 개척하면서 이만큼 자라온 것에 대해 작게나마 자랑스럽게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 감정이 때로는 부모님 생각하면 어려웠을 때 서러움이 받쳐서 글로 종종 쓰곤 했는데..한두번이 아니면 좀 보기 껄끄러울 수도 있나봐요 ㅎ 자제해야겠습니다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해요_ _)ㅋ

Type01_AnGel    친구신청

전 뭐 좋은 일이던 나쁜 일이던 관심받고 싶어하질 않아서 모르겠네요

언제나감자    친구신청

저게 그... 배수진을 치는 심리라고 하는데요 잘못을한다고 해도 어느정도의 보호막이 될수있다는 심리적 발언이라고 들었습니다ㅎㅎ

켈레보른    친구신청

???? 본인도 같은 입장 아닌가요? 이런글을 모하러 올리시조?
그냥 본인만 짜증나면 그만 아닌가? 다른 사람들도 그냥 말하는 것이조
모든사람이 무슨 목적을 가지고? 이야기한다고 생각하시나 보네요?

Ginaks    친구신청

캘레보른//제가 그냥 이해가 안가서요. 다른분들 어떻게 생각들 하시나 의견도 좀 들어보고 싶고... 제 주변에 분명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음에도 언제나감자 님의 말씀처럼 행동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사사라브    친구신청

이야기하는 것+동조받는 것만으로 꽤 스트레스가 해소됨

폴아웃 보이    친구신청

2차세계대전 참전용사들도 그때를 회상하며 신세한탄하는거랑 똑같은거아닌가요..

이 할애비는 지옥같은곳에서 나라를위해 지켜싸워서 너희들이 이렇게 편하게사는거란다~ 뭐 이런거?

폴아웃 보이    친구신청

우리나라 사람 심리가아니라.. 전세계 사람들 심리는 다 똑같애요..

사람이란게..

폴아웃 보이    친구신청

서양애들 군부심이 더 쩔음.. 걔네들은 몸뚱아리에다 군대마크 문신 세기고 장난아님

폴리폴리오    친구신청

묻고싶은 말이랑 예가 조금 엇나간것 같아서...정확한 이해를 못하겠다;;

Elio    친구신청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나 똑같습니다.

☆모래마녀☆    친구신청

'홧병'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번에 어떤 기사에서 봤는데,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병이 '홧병'이라고 하더군요.
열받아서 생기는 마음의 병..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얘기가 있으니 누군가 자기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길 바라고 하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그닥 나쁜 건 아니죠..

丕刀卜 人I凹卜    친구신청

님이 그런 생각을 하기 전에 님의 무의식을 살펴볼께요.
저러한 타인의 발언에 대해서 왜 저딴걸 자랑하고 싶을까?
라는 생각을 품었다면 사실은 님의 무의식은
나도 자랑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아.. 나도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게 없다... 열받네.."
라는 공격성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그러한 공격성을 품었다는 것을 자아는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공격성을 자신이 품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전가시키는거죠.
이러한 방식의 방어기제를 투사라고 합니다.

님이 문제인지 상대방이 문제인지 먼저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흙장미    친구신청

외국 드라마인가 영화인가에서 그랬죠
누가 더 독한 약을 먹는지 자랑하는 환자들 같다고...

비오네    친구신청

나는 참 힘들었어..랑
나는 너희보다 더 힘들었거든? 은 천지차이죠.

karuki    친구신청

힘들고 어려워서 플어보고자 하는 얘기나
그런 경험을 자기만의 자부심이나 합리화로 생각하면 좋죠.
근데 그걸 가지고 이유없이 남에게 자랑이나 남을 무시하면 안되죠.
비슷한 처지에 있거나 그런 어렵고 힘든 경험을 듣고자 하는 사람에게
자랑 겸 예를 들어 말하는 거 아닌 이상 좋게 들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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