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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소니 MDR-DS6500을 샀습니다. (1) 2013/11/08 AM 09:00
얼마전에도 마이피에 문의겸 해서 글 썼었는데요.

엊그제 결국 지름신을 이기지 못하고 질렀습니다.

어제 밤 늦게(9시가 넘어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하시는 대한통운 택배 기사님 드릴려고 캔음료 하나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바쁘게 가셔서 음료수 못 드렸네요;; 뭐 그건 그거고...


여튼 어제 부랴 부랴 설치...(라고 해봐야 케이블 2개 꼽는거 밖에 없습니다...)하고 감상해 봤습니다.


가장 큰 목적이었던 영화 감상을 해봤는데 리시버 SPDIF 출력단에 물려서 하니 바로 DD 및 DTS 바로 인식하더군요.

앰프 자체가 따로 있어서인지 리시버의 볼륨을 Mute 해놔도 헤드폰에서는 소리가 잘 나왔고요.

야간에 쓰려고 했던 목적은 100% 달성했습니다.


근데 이놈.....생각보다 음색이 제가 생각했던 거랑은 다르네요.

영화 감상용으로 구매했는데 음색이 중, 고음에 더 탁월합니다. 물론 저음이 없는건 아닌데 영화 감상할 때의 임팩트를

주기에는 영 부족한 듯 합니다.

폭발씬이나 기타 저음의 양감이 필요한 부분에서 두우우웅 하고 여운있게 양감있는 저음이 울리는게 아니라

도옹 하고 짧게 양감도 부족하게 울리고 말아버리네요 ㅡ,.ㅡ;;

헤드폰 자체 볼륨을 올려도 보았지만 중고음도 같이 올라가버려 귀만 더 따가워질뿐 저음의 양감은 크게 늘지 않더군요.

그리고 가상 7.1 서라운드 테스트

우선 5.1 테스트 소스로 돌려보니 분리가 확실히는 되는데, 뭔가 각각의 채널에서도 다른 채널의 소리가 약간씩은 들립니다.

이는 헤드폰 특성상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일반 dts-es 소스를 7.1 채널로 업하여 감상해봤습니다.

오.....공간감 표현은 그럭 저럭 괜찮네요. 어거지로 늘려놓는게 아닌 뭔가 좀 자연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제 방이 소음에 좀 신경을 써서 평상시 컴퓨터를 켜놔도 25db을 넘지 않습니다. 많이 조용한 편이죠.

이 상태에서 헤드폰을 벗어 영상 감상시 소리가 얼마나 새는지 시험해 봤습니다.

딱 맞는 조건은 아니겠지만 허벅지에 헤드폰을 밀착시켜 최대한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고 해봤는데

생각보다는 소리가 많이 새어나가네요. 볼륨을 최대로 했을시(이렇게 쓸 일은 거의 없겠지만)엔 휴대폰의 작은 음량으로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하는 때와 비슷한 수준까지 소리가 샙니다.



뭐 한 3시간 정도밖에 사용 안해봐서 아직까진 100% 성능은 아니겠지만

일단 첫느낌은 이렇네요. 이래 저래 해서 20만원 들었는데 20만에 이 정도라면 솔직히 돈값은 못한다는 생각이 ㅠ_ㅠ

확실히 뭐래도 헤드폰보다는 직접 스피커로 듣는게 백만배는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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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7500을 샀으면 중저음 조절하는 옵션이있는데..
6500보다는 7000이상으로 가셨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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