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여친에게 카톡으로 그만만나자는 통보를 들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통화하고나서 밤 카톡을 확인안하더니 어제도 하루종일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오늘 아침에 저런 카톡을 봤네요.
현재 상태를 설명해 드리자면
십년넘게 오빠동생하다가 지난달 초부터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여친은 대구살고 저는 부산살아서 주말만 보는데, 거의 격주로 봤네요.
평일에는 카톡과 통화를 하는데 횟수가 많은편이 아닙니다. 제가 아니라 여친님이요. 잘 안받아줌.
사귀자고 했을때 여친이 과연 잘 사귀는건지 확신이 없다고 해서, 멀리 떨어져있어도 신경쓴다는 느낌주게 지속적으로 연락했습니다. 최대한 자주 만나러 가기도 했고요.
그리고 지금 나이는 저28, 여친27 입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지금 구직중이고 여친은 공무원으로 3년차입니다.
아침부터 오만가지 생각이 계속 머리를 지배하네요. 주말에 시험인데 하나도 안들어옵니다.
여친 성격에 다른남자가 생겼다는 것은 상상할수도 없습니다.
현실적인 요건이나 제가 주는 남자친구로서의 매력이 부족하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우네요.
여친 직장 전화번호를 아는데 지금도 전화하려는 자신을 간신히 억누르고 있습니다.
카톡으로 할 이야기가 아니라면서 시간날때 전화해달라고 메시지만 남겨놨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