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ㄱㄴ
올해 24이고 내년에 25이 되는 모쏠입니다.
8월달에 컴퓨터관련 학과를 석사졸업했습니다.
이제 12월 23일에 입대하느냐
아니면 연기해서 특기병을 지원하거나 고민중이었는데
교수님이 박사과정을 들어오고 랩실에서 4대 보험 가입한상태로 근무하면서 병특 TO를 기다려보라는데..
복잡하네요...
이제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함부러 연기하면 안될거 같아서요
박사는 만약 하게 된다면 재대후에 박사를 다닐거라고 생각했는데...
애초에 교수라는 직업에 대한 열망도 없는편이라...
학비나 그런건 집안이 풍족한 탓에 전혀 문제가 안되는데 군대가 너무 심하게 걸리네요
무엇보다 대학교부터 석사 졸업까지 휴학 1번 없이 달려왔고 24살 이른 나이에 졸업하고 나서야
여자친구도 없고 친구도 별로 없고 정말로 외롭게 살아왔다는걸 깨달았습니다.(졸업후 집에 있는데 갈데가 없어 너무 외로웠습니다)
졸업하고 나서 외로움을 통해 이성, 연애에 대한 욕망등이 생겨났고 20대 초반에 못해본걸 재대후나 지금이라도 해볼까 고민했는데
더더욱 힘들고 외로운 박사과정 랩실을 버틸수 있을지 고민이네요
병특 TO도 시기가 불확실하고...
그냥 빨리 입대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1년만 더 연기하고 지켜보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