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맛나쵸 MYPI

치즈맛나쵸
접속 : 1917   Lv. 23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46 명
  • 전체 : 131506 명
  • Mypi Ver. 0.3.1 β
[감상] 또아블로4 ) 20년 전통 맛집인 줄 알았나요? 신장개업한 집이었습니다. (1) 2023/07/31 PM 06:39

또아블로4 이야기



20년 전통 맛집이라고 생각하면 엄청 아쉬운데,
신장개업한 집이라고 생각하면 나름 먹을만합니다.


절대적인 완성도가 구린 건 아닌데,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기엔 부족한 정도.

개발도 운영도 원숙함이 떨어지고, 여기저기 삐거덕 삐거덕.
그래도 나름 피드백도 하고, 패치도 꾸준히 하는 걸 보면
디아3나 용군단 사례도 있으니 장기적으로 기다려봄직 합니다.


시즌 1까지 달려본 소감은 그렇습니다.


신고

 

G Dragon    친구신청

지금껏 이런 디아블로는 없었다
필드 그래픽 빼고 모든게 구린 디아블로 최신작!
[단편_습작모음] [시] 사람 껍데기 (0) 2023/07/27 PM 05:14


사람 껍데기


아이들은 배부른 고양이 되어
생쥐 꼬리 휙 내던져도 보고
나비 날개 팍 짓이겨도 보고
병아리 덜미 콱 으깨어도 보고
벌건 핏물이 뚝뚝

그깟 마음,
금으로 씌우면 된다고 배웠으니
거리낌 없이 물어뜯는구나
당연한 듯 천박해진 세상에서
아이들은 더 이상 사람 껍데기를 쓰지 않는다

신고

 
[잡담] 중요한 것은 "우리 식구가 안 먹는다." 는 마음. (3) 2023/07/26 PM 07:14


짜장을 볶아서 먹는데 어딘가 2% 아쉽더라구요.

조금 남은 거 망치면 버리자는 심정으로 설탕과 MSG를 듬뿍 넣었더니.

기가 막히게 사먹는 맛이 나옵니다.


과연 현대 기술의 정수.

신고

 

루리웹-6632178465    친구신청

인류의 최고 발명품인 msg를 한국에서 ㅂㅅ취급하는게 참 웃긴

【화이트핸드】    친구신청

MSG 는 건강에 무해하다는 연구결과가 아직까지 정론으로 알고있슴다

다스타    친구신청

msg의 무해함과 별개로 많이 먹으면 물이 너무 땡겨서 물마실려고 msg를 먹나 할정도로 생각한적이 있던....
[잡담] 때려서 고쳐질 문제는 라디오 밖에 없다. (3) 2023/07/25 PM 06:30


1. 때려서 고쳐질 문제는 라디오 밖에 없다.


맞지 않아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은 얼마나 야만적인 발상인지요.
이 끔찍한 발상에 고개를 끄덕인다면,
말 안 듣는 국민을 때려잡아야 한다고,
그 폭력이 당신에게 향할 때도 똑같이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우린 이미 폭력으로 해결되지 않는 숱한 문제들을 보아왔습니다.
폭력은 결코 답이 될 수 없습니다.




2. 참 갑갑한 소리.


사이다패스가 늘어나는 요즘입니다.
팍팍한 삶에 다른 문제에 쓸 기력도 없는 탓이겠지만.
속 시원한 한 방, 신의 한 수, 한 판 뒤집기
같이 한 번에 모든 것이 해결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세상 일이란 게 그렇지 않습니까?
질척질척하고, 끈덕지고, 목이 콱콱 막힐 정도로 답답하게
진행되는 문제들만 수두룩합니다.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참 막막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아가야 합니다.
과거를 기억하고, 지금을 바라보며, 더 나아지리란 희망을 품고 나아가야 합니다.


후더분해진 날씨에 참 갑갑한 소리만 해서 죄송합니다.

참 뜬구름이네요, 뜬구름.


신고

 

엄청나게시끄러운    친구신청

공감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정권은 국민을 진짜 개돼지로 보는듯.

puogamza    친구신청

저도 윗분처럼 생각합니다만.네이버 답글에 댓글하나 달아보면 비공감이 대부분이라 나만 그렇게.생각하나싶어 좀 헷갈립닙다

하이도    친구신청

무슨 사회적인 문제가 생기면 그걸 진심으로 해결하려고 하는게 아니고, 그걸 다시 한 번 정치적으로 자기들이 골치거리로 생각했던 것들을 치워버리는 용도로 쓰는걸 보면 정말 치밀하게 사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편_습작모음] [시] 여름 낙엽 (1) 2023/07/24 PM 08:15

여름 낙엽



푸름이 만개하는 계절에도
잎사귀가 진다
붉게 물들기를 갈망했으나
짓궂은 운명에 휘말려

밟히고, 쓸리고, 메말라 간다


낙엽아
바스러진다 하여도
슬피 울지 말아라
구름과 뛰놀다
어미 품에 안긴 것뿐이니


찬란했던 비행은 가슴에 품고

서글펐던 잔해는 땅속에 묻어

돌아오는 계절에

거침없이 자라날 들풀이 되어

함께 흐드러지자꾸나

신고

 

루리웹-9489577783    친구신청

진심으로 좋네요
이전 26 27 현재페이지28 29 30 다음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