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온 카톡이 생각나 싱글벙글하며 모니터를 보는데 맞은편 파티션에서 타팀 부장님이 기지개를 펴다가 저와 눈이 마주칩니다.
아직 안면에 미소기가 싱글싱글 남아있은 것을 보고 부장님이 웃으며 물으십니다
부장님
-물과장 뭐가 그렇게 좋아?
나
-(퇴근시간이 다가와서요 라고 하면 안되겠지)
-일이 즐거워서요 ㅎㅎ
부장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
-너무 뻥이 심했나요? ㅎㅎ
부장님
-나한테 뻥을친건가?
나
-아뇨 전 진짜 재밌습니다 ㅎㅎ
부장님
-그렇게 일이 재밌으면 내 일도 해줘 ㅎㅎ
나
-네?? ㅎㅎ
-저도 해드리고 싶지만 제 능력이 안되서 ㅎ
부장님
-물과장 능력이 그거밖에 안되나? ㅎㅎ
나
-앗.. 아아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고른걸까요 ㅎㅎ..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