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뚜---를 하려고 패션쇼를 합니다.
한창 패션쇼를 하고 맘에 드는 조합을 맞추고 나서 마무리로 향수를 뿌려줍니다.
펀딩으로 구매한 맘에드는 향의 향수를 뿌리기 위해 향수를 야무지게 칙칙 눌러봅니다.
그런데 이 향수 갑자기 말을 듣지 않습니다.
칙칙은 커녕 버튼이 눌리지 않습니다.
너에게 데뚜---따윈 어울리지 않는다! 라고 선언하는 것처럼 향수는 저항을 계속합니다.
힘도 더 줘보고, 흔들어도 보고, 별의 별 짓을 다해도 향수가 나오지 않아
노즐이 막혔나 의심스러워졌던 저는 향수 구멍을 들여다보며 관찰을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무의식적으로 무심결에 눌렀습니다.
치---------익
안경이 없었으면.... 내눈!!!!! 상황이었을 겁니다.....
총구를 들여다보면 안된다는건 기본 중의 기본인데
전역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제 사이버세계를 지키는 사이버 민방위다보니....
기본을 잊어버렸네요 ㅠ.ㅠ
십년감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