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itNeko MYPI

PetitNeko
접속 : 982   Lv. 17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5 명
  • 전체 : 42637 명
  • Mypi Ver. 0.3.1 β
[보지 않겠는가] [리뷰?]원조 도굴꾼...아니 고고학자 5편째 (1) 2023/07/16 AM 10:38


img/23/07/16/1895c1ee1dc50a36f.jpg


늙고 노쇠한 남자.

고고학이라는 역사를 발굴해 내는 꿈을 쫓는 남자는 나이를 먹었다

작은 일에 화를 내고 그 어떤 것에도 기대하지 않게 되었고 황혼의 결혼 생활은 파탄이 났다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과거를 탐구하고 파해치는 사람에게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는 미래(현재)의 일들은 그저 현상에 불과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미래를 보고 있으며

고고학은 그저 따분하고 지루한 과거일 뿐이고

그런 분야의 전문가는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았다


과거에 집착하는 다른 남자가 있다

망명을 통한 개인의 승리가 아닌 조국 전체의 승리를 바라는 남자에게

현재는 무의미했고 거쳐 갈 뿐이며 과거를 위해서 희생시켜야 할 장소에 불과했다


과거에 살면서 미래를 보던 남자가 있다.

예지하고 설계하여 정해진 현상을 일으키려 했고 그것은 결국 그의 뜻대로 벌어졌다.


과거에 사로잡혀 미래를 위해 매서운 일 조차 마다하지 않던 고고학자는

늙은 몸을 이끌고 다시 한번 과거를 쫓는다

굽었던 허리는 펴지고 눈은 초롱초롱 빛난다



img/23/07/16/1895c29d92550a36f.png

그리고 자신이 인생을 바쳐서 확인하고 상상해 왔던 광경이

그 꿈이 현실이 되었을 때 남자는 꿈 속에 남으려 했다


깨고 싶지 않은 꿈이다


그래서 이번 인디아나 존스의 오프닝은 "꿈에서 깨는" 것으로 시작하고

에필로그 또한 "꿈에서 깨는" 것으로 영화를 닫는다


오프닝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과거의 퇴물인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없는 환경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다" 라는 것을 상기 시켜 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남자는 언제나 꿈을 꾸고 꿈을 쫓는 생물 이라고들 한다.


아이보리 색의 셔츠, 가죽 재킷, 중절모, 채찍

뇌리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그 시대의 아이콘과 함께

노년의 얼굴속에서도 아이같이 쪼개는 해리슨 포드의 미소를 볼 때면

내 마음도 20대 이전의 시절로 돌아가는 거 같은 느낌이 든다.

다만 이 마지막 꿈의 시간은 정말 마지막으로 남을 것 같아서

그것 또한 씁쓸할 것 같다.

====================================================


가장 무서운 건 "주변에서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 인 것 같다.

최근 일본에서는 실버 고용이 활발하다.

정년의 기준은 올라갔고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대도 올라갔다.

안 좋은 소리로 들리겠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놀란 건

"돌이켜 보아도 나이를 먹었지만 20년 전의 머리속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라는 것이다.

나만 그런 것일까?  부모님들도, 삼촌들도 그랬던 걸까? 

지금에 와서 알 수는 없다.

다만 술잔을 기울이면서 이를 계기로 대화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부모님 세대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몇 안되는 영화 중 하나가 아닌가.


4편보다는 훨씬 좋았다.

다음주에는 톰 크루즈!

신고

 

카르낰    친구신청

4편보단 좋앗어요. 4편은 오리엔탈리즘 너무 쌔서 제일 쓰레기영화
[의식의 흐름(게임)] 중간 결과) 음주 사이클론 (0) 2023/07/12 PM 10:03


img/23/07/12/1894a3051e450a36f.png


겨우겨우 다이아

과연 마스터 까지 필요한 6000포인트 채워갈 수 있을 것인가!


img/23/07/12/1894a31c97350a36f.png


이것도 딱 절반으로 나온게 좀 신기해서 기념으로 남겨 봅니다.


항상 술이나 홀짝 거리면서 무음성으로 겜을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도 언젠가는 사 봐야죠...

그럼 즐겜들 하세요


트위치

유툽


신고

 
[그래도 살아간다] [일본경마] 이것이 경마다! 희망 편 (라디오NIKKEI상) (0) 2023/07/02 PM 04:53


ori/22/09/08/1831b99601a447c32.png?icon=1917


img/23/07/02/189159050c250a36f.png

오늘은 방송 시간 중에 바깥에 나갈 일이 있어서 

점심 먹고 출마표 보고 

1. 바로 전 레이스에서 1착으로 들어온 말

2. 그 중에서 시합 수가 적은 말

3. 3펄론 타임이33 초대의 말

로 대충 3연복 적어서 입력 하고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맞았네요.....


욕망을 배제하고 보니 적중

이래서 경마는 무섭군요


구매 금액 600엔이 4690엔으로 둔갑!


ori/22/09/08/1831b996216447c32.png?icon=1917


(하지만 아직도 수익은 마이너스 입니다)


신고

 
[그래도 살아간다] 이글루스가 끝났네요 (4) 2023/06/28 PM 03:07


img/23/06/28/189008ad8a350a36f.jpg

끝났네요


15년 이상의 블로그 생활이 375메가로 백업되었습니다.

...기분이 묘하긴 하군요


과거는 간혹 찾아 보고 싶을 때가 있죠

이렇게 형태가 남아 있다는 건 좋은 걸 겁니다.

아마 도요


예전처럼 글을 투고하고 적는 다는 생활과 개념이 스마트폰과 140문자의 파랑새를 기점으로 점점 제 안에서 적어져 버린 건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당 툴을 잘 쓰고 있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무언가 글이라는 걸 적어서 남겨야 하지 않는가 라는 욕망이 상당히 커져 가고 있습니다

커지기만 했지 실천은 아직도 잘 안 하고 있네요

온라인으로 대전 게임이 되는 시대가 와서

그저 주먹으로 대화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 즐거운 스파 생활 하세요


img/23/06/28/1890095900850a36f.png


신고

 

칼 헬턴트    친구신청

아 추억의 이글루스가

PetitNeko    친구신청

진짜로 추억이 되었습니다.

기무타쿵    친구신청

저도 이거 저 당시 만났던 전여친과 커플 블로그였었는데
오랜만에 찾아 들어가서 스윽 보고
백업은 안했네요.. 추억은 그냥 날려버리기로..

PetitNeko    친구신청

커플 블로그...오래간만에 듣네요
[그래도 살아간다] [경마]83회 사츠키상 (2) 2023/04/16 PM 11:17


img/23/04/16/1878a69707b50a36f.jpg



ori/22/09/08/1831b991972447c32.png?icon=1917


좋았어!


다음은 일본더비다!!



신고

 

이젤론    친구신청

이렇게 너도나도 말딸!(....

PetitNeko    친구신청

여기서도 다시 뵙게 되고!
1 2 현재페이지3 4 5 다음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