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블록급 배우가 나오고도 b급영화인가 아닌가 하는 영화들이 좀 있죠.
예를 들면 쿠엔틴타란티노의 초기작품인 저수지의 개들이나 4 Room 같은 영화들은
후에 배우들이 유명해지고 감독도 유명세를 타버려서 지금 보면 엄청난 호화 캐스팅이죠.
또 레지던트 이블같은 경우에도 배우와 CG가 상당한걸 감안해도 제작비가 상당히 작아서 미묘한 b급 경계선의 작품으로 취급되기도 하구요.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샘레이미 감독의 이블데드라거나...
하지만 언급했던 영화들은 모두 b급의 그 미묘한 싼마이 적인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죠.
언제부터 b급 영화란 단어에 신선하다는 뜻이 포함됐는지...
a급 영화만 보다가 b급 감성을 만났을때 신선하다고 느낄수는 있겠지만 그게 b급 영화의 정의가 되기는 힘들듯 하네요.
배우를 누구를 썼느냐보다는 영화의 질적 면에서 B급을 논해야 마땅하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