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구소에 다니는 친구가 언젠가 술자리에서 한 얘기
(지금은 중국 상해 근처 어디에 있는 현대차 연구소로
해외 파견 나가 있음)
그 친구가 회사 들어간지 얼마 안되었던 시기였는데
연구분야 말고도 생산 공정도 알아야 한다는 회사 방침으로
울산 공장 생산 라인에 들어가 볼 일이 있었다함
생산직 틈새에 들어가 조립을 함
잘 모르니까 나사 임팩트 쏘는 부위를 일일이 메뉴얼 보고
찾아서 작업을 하는 와중인데
자꾸 여기서 쏴야하는 구멍이 중구난방으로 다른 나사로
막혀 있거나 삐꾸나게 잡혀있다는 거
알고 보니 그 전 공정에서 지시서에 따라 해야하는데
어차피 덮으면 안보인다고 멋대로 나사질 해버린것
엔진 파트는 아니고 프레임에 다른 부품들 붙이는
과정이었는데 근무시간 중에 술 먹는게 다반사였다고
지금 당장 문제만 되지 않으면 괜찮다는 마인드가 주류라
나름 쇼크 먹었다고 함
한국쪽으로 다시 넘어온거로 알고 있는데...한국도 마찬가지라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