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스타필드에 있는 폴스타 전시장에서 보고 왔어요.
1. 외관
기존 볼보의 준중형급 플랫폼을 개조해서 쓴 만큼,
내연기관 차량의 비율을 그대로 갖고 있어서 눈에 익숙합니다.
아이오닉5 같은 신선함은 없어요.
코나EV를, 또는 G70을 고급전기차로 개조하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그런 비율과 인상이에요.
2. 실내
실내는 좁긴 한데, 저는 이런 컴팩트한 느낌이 더 좋습니다.
폴스타2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면,
배터리 용량이 줄거나 1열, 2열 레그룸이 좁아졌겠죠.
유튜브에선 폴스타2 좁다좁다 하면서 단점으로만 꼽는데,
모든 사람이 차박을 하진 않고,
모든 사람이 골프백을 차에 싣진 않고,,
모든 사람이 산악자전거를 차에 싣진 않잖아요.
아반떼 사이즈로도 평생 잘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3. 인포테인먼트
중앙 태블릿pc 반응속도가 굉장히 빨라요.
시동버튼 없이 차량을 작동할 수 있는 점은
이 차에 적응했다가 다른 차 타면 엄청 허전하게 느껴질 만한
은근한 편리함이 될 거라고 봅니다.
푸조508 운전석
폴스타2 운전석과 동승자석
HUD를 뺀 것 역시 조잡한 실내에서 벗어나고자 함일 것 같지만,,
이럴거면 푸조처럼 스티어링휠을 작게 하고, 그 위에 계기판을 보이게 하지...
4. 총평
한마디로,
준중형 볼보 차량을 고급스럽게 개조한 전기차
외관과 인테리어의 여러 마감, 이음새 등 품질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폴스타2는 G70의 포지션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작지만 고출력이 가능하고 (500마력 800마력 이런 건 아니지만요)
준중형 사이즈에서 비싼, 고급스러운 차를 원한다 할 때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봅니다.
폴스타2를 한 5년 타다가
그때쯤 관심 가는 폴스타 차량으로 바꿀까 생각 중입니다 ㅎㅎ
멋있는 차네요.